제주, 결국 창단 첫 2부리그 강등 굴욕

입력 2019-11-24 18: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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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감독 최윤겸. 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제주 감독 최윤겸. 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제주 유나이티드가 결국 창단 후 첫 2부리그 강등이라는 굴욕을 맛봤다.

제주는 24일 홈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19’ 37라운드 수원 삼성전에서 2-4로 졌다. 같은 날 10위 인천 유나이티드(승점 33)와 11위 경남FC(승점 32)가 나란히 승리를 거둬 12위 제주(승점 27)와 격차가 4 이상이 되면서 남은 최종전 결과와 관계없이 제주의 강등이 확정됐다.

이날 무조건 승리해야 강등 싸움을 마지막 38라운드까지 끌고 갈 수 있었던 제주는 초반부터 사력을 다했다. 전반 8분 윤일록이 선제골을 터뜨리며 앞서갔고, 1-1로 맞선 전반 33분 안현범의 골로 2-1 리드를 잡았다. 그러나 후반 25분 한석희에게 동점골을 허용한 뒤 타가트와 한석희에게 연달아 골을 내주면서 결국 패했다.

1982년 말 유공 코끼리라는 이름으로 창단해 이듬해 K리그 출범을 함께한 제주는 부천 유공과 부천 SK라는 명칭을 거쳐 2006년 제주로 연고지를 옮기면서 지금의 이름을 가졌다. 구단 역사상 K리그2 강등은 이번이 처음이다.

고봉준 기자 shutou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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