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의 폼을 되찾아 가는 삼성 닉 미네라스

입력 2019-12-12 16: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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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삼성 닉 미네라스(가운데). 스포츠동아DB

서울 삼성 외국인선수 닉 미네라스(31·200㎝)가 서서히 원래의 폼을 되찾고 있다.

미네라스는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 최근 3경기에서 경기당 2개의 3점슛을 성공시키고 있다. 입단 당시부터 내·외곽을 겸할 수 있는 외국인 선수라는 평가가 뒤따랐지만 3점슛 등 외곽슛에는 아쉬움을 드러냈다. 시즌 초반 외곽슛에 기복을 보였을 당시 삼성 코칭스태프는 비 시즌 부상으로 인한 훈련 부족이라 판단했다. 꾸준하게 경기에 나서면서 회복할 것으로 기대했지만 미네라스는 정규리그 2라운드에서 3점슛 성공률이 1라운드보다 더 줄었다.

미네라스는 지난달 8일 창원 LG전부터 3경기 연속 3점슛을 하나도 림에 적중시키지 못했다. 17일 전주 KCC를 상대로 한 개의 3점슛을 성공시켰지만 이후로 다시 3경기 연속 3점포가 침묵을 지켰다.

하지만 최근 3경기에서는 확실히 나아지는 모습을 보였다. 현재 그의 3점슛 성공률은 21.6%(102개 시도·22개 성공)로 많이 떨어졌다. 그래도 고무적인 것은 최근 들어 이전보다 3점슛 시도에 적극성을 보였고, 성공률도 조금씩 개선되고 있다는 부분이다.

삼성 이상민 감독(47)은 “미네라스가 골밑 쪽에서 시작해 컨디션을 끌어올린 뒤 활동반경을 넓혀서 플레이하는 스타일이다. 최근 미팅을 갖고 이야기를 나눴고, 본인도 외곽 플레이에 더 신경을 쓰겠다고 했다”며 “조금 더 꾸준한 모습을 보여주면 팀에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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