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소…연기” 게임업계도 ‘코로나 쇼크’

입력 2020-02-04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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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K 무관중 경기·중국 오버워치 취소
6일 열릴 ‘타이베이 게임쇼’는 연기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확산 우려가 게임업계도 번지고 있다.

무엇보다 관중이 필요한 e스포츠가 직접적인 영향을 받고 있다. 라이엇게임즈는 5일 개막 예정인 ‘2020 우리은행 리그오브레전드(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 시즌을 무관중 경기로 무기한 진행한다고 최근 밝혔다.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의 경우 2월과 3월 예정된 ‘오버워치 리그’ 중국 경기를 모두 취소했다. 많은 사람이 몰리는 게임전시회도 마찬가지. 관련 업계에 따르면 6일 대만 세계무역센터에서 열릴 예정이던 ‘2020 타이베이 게임쇼’가 연기됐다.

중국이 외국 기업에 게임을 서비스할 수 있는 권리를 주는 외자판호 발급 재개에도 먹구름이 끼었다. 그동안 국내 게임업계에서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방한하는 3월이나 4월 쯤이면 한국 게임의 판호 발급이 재개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컸다. 하지만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사태로 시진핑 주석의 방한 일정이 미뤄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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