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마요르카 구단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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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레알 마요르카에 입단한 기성용이 입단 소감을 전했다.
마요르카는 25일(이하 한국시각) 전 대한민국 국가대표 주장인 기성용과 입단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올해 6월 30일까지이며 등번호는 10번이다.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기성용은 “우선 팀이 1부 리그에 잔류해야 한다. 그게 우선이다. 조금 어려운 상황이기는 하지만 확실히 할 수 있을 것 같다. 선수들의 경기를 몇 번 보았는데 리그에 잔류할 만큼 충분한 자질을 갖고 있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더 많이 훈련하고 더 건강한 모습이 되도록 노력해서 팀이 리그에 잔류할 수 있도록 돕겠다. 마요르카에서 뛰는 것은 대단한 영광이다. 어려서부터 스페인에서 뛰는 것을 꿈꿨다. 최고의 선수들과 경기하는 것을 고대하고 있다. 꿈이 실현됐다”고 덧붙였다.
이제 팀 동료가 된 일본 유망주 쿠보 다케후사에 대해서는 “그는 매우 재능 있는 선수이고 일본 사람들이 경기를 보고 있다. 한국 팬들도 내가 이 팀에서 뛰기 때문에 좀 더 관심을 가질 것 같다. 우리가 팀에 기여할 수 있길 바라며 이 지역의 많은 팬들이 우릴 응원해 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마요르카는 현재 프리메라리가 18위로 강등권에 쳐져 있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