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돌은 8일 오후 방송된 SBS ‘집사부일체’에 사부로 출연해 프로 예능인 못지 않은 입담을 뽐냈다.
이날 멤버들은 이세돌을 인류 대표 사부라고 칭했다. 구글에서 개발한 A.1 알파고에게 마지막으로 이긴 인물이기 때문.
이에 이승기는 “그 대국에서 이기면 또 따로 상금이 나오지 않았느냐”고 물었다. 이에 이세돌은 “그 친구들이 좀 짜더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더해 이세돌은 “신안이 천일염으로 유명한데 그에 못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또한, 이세돌은 “3연패를 한 날이 마침 10주년 결혼 기념일이었다. 구글에서 와인과 봉투 하나를 보내줬더라. ‘역시 와인만 보내긴 그랬겠지’라는 생각을 했다”면서 와인의 가격까지 검색해 봤었다고 넌지시 고백했다.
사진=SBS 방송 화면 캡처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