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현, ‘김사부2’에 이어 ‘슬의생’에서 통한 연기력

입력 2020-04-24 20: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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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지현이 ‘슬기로운 의사생활’에서 다채로운 감정으로 시청자들을 눈물짓게 했다.

목요일 안방극장을 책임지고 있는 tvN 2020 목요스페셜 ‘슬기로운 의사생활’이 매번 알찬 특별출연으로 드라마의 재미를 더하고 있는 가운데 23일 방송된 7화에서 이지현 배우가 깜짝 출연하며 극의 특별함을 더했다.

극 중 신미진(이지현 분)은 의사 이익준(조정석 분)에게 간이식 수술을 받은 환자로 남편에게 간 이식을 받았지만 이후 약을 복용하지 않아 재입원 제안을 받는다. 그러나 그는 입원하지 않을 거라며 울먹이는 목소리로 “저 그냥 죽을래요. 선생님”이라고 말해 이익준은 물론 보는 이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알고 보니 간 이식을 해준 남편은 젊은 여자와 바람이 났고, 이에 분노를 느낀 미진은 모든 것을 포기한 것.

이익준은 퇴근 후 신미진을 찾아가 자신도 와이프가 바람나서 이혼했다는 생각지도 못한 속 마음을 털어놓자 그는 그동안 참았던 눈물을 터뜨리며 깊은 공감과 위로의 복잡한 감정들을 드러냈다. 남편에 대한 미움과 원망, 이해 받지 못할 거라는 외로움 등 여러 아픔을 지닌 ‘미진’의 캐릭터를 고스란히 전달하며, 우리에게 익숙한 듯 가슴 저린 사연들을 담담하고 깊이 있게 담아내 시청자들의 마음을 쥐락펴락 했다.

이지현은 최근 종영한 ‘낭만닥터 김사부2’에서도 사고로 죽게 된 구급대원 엄마로 분해 안방극장을 눈물바다로 만든 바 있다. 이어 이번 ‘슬기로운 의사생활’을 통해 또 한번 깊은 울림을 주는 열연을 선보여 많은 드라마 팬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

한편, 매 작품 대중들의 뇌리에 깊게 각인되고 있는 연기파 배우 이지현의 앞으로 행보에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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