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마이 베이비’ 왕지혜 특별출연…박병은 독박육아의 장본인

입력 2020-05-15 09:3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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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마이 베이비’ 왕지혜 특별출연…박병은 독박육아의 장본인

배우 왕지혜가 '오 마이 베이비' 특별출연으로 존재감을 빛냈다.

지난 14일 방송된 tvN 새 수목드라마 '오 마이 베이비' 2화에서 왕지혜는 윤재영(박병은 분)의 전 와이프이자 흉부외과 의사 서정원 역으로 출연, 한층 깊어진 연기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특히 극중 윤재영이 독박육아의 날벼락을 선사한 장본인으로 극의 서사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한 것.

이날 서정원(왕지혜 분)은 윤재영과 장례식장에서 우연히 마주치며 첫 등장했다. 빈소에서 상주인 선배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서정원과 그런 서정원을 보며 친구와 대화를 하는 윤재영의 장면이 그려졌다. 서정원은 과거 대학시절 의대 여신이라고 불릴정도로 상당한 미모의 소유자. 한 눈에 봐도 지적이고 우아해보이는 모습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후 서정원은 마음이 복잡한 듯한 눈빛으로 윤재영을 바라봤다. 앞서 윤재영이 전 와이프의 잘못으로 홀로 육아를 하게된 사실이 언급된 만큼, 서정원의 안타까운 표정과 달리 분노에 찾 윤재영의 눈빛이 대비되며 그들 사이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냈다.

왕지혜는 첫 등장부터 장례식장에서 나가는 순간까지 서정원의 심리 상태를 맞춤옷을 입은 듯 캐릭터에 완벽히 녹아든 열연으로 표현, 매 상황 몰입도를 최대치로 끌어올렸다. 더욱이 직접적인 대사 한 마디 없이도 표정만으로 감정을 담아내며, 극 전개에 힘을 실어 특별출연의 좋은 예를 보여줬다는 평.

왕지혜는 그간 장르를 막론하고 꾸준히 필모그래피를 쌓으며 안정적인 연기력과 미모를 겸비해 믿고 보는 배우로 자리매김했던바. 이번 '오 마이 베이비'에서 또한 짧은 등장에도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신뢰감을 주는 확실한 활약을 펼쳐 탄탄한 내공을 재확인시켰다. 이에 앞으로 왕지혜가 선보일 새로운 연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tvN '오 마이 베이비'는 결혼은 건너뛰고 아이만 낳고 싶은 솔직당당 육아지 기자 장하리(장나라 분)와 뒤늦게 그녀의 눈에 포착된 세 남자의 과속필수 로맨스로 매주 수, 목요일 밤 10시 50분에 방송된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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