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인 루니 “박지성, 맨유 성공에 정말 중요했던 선수” 현지 반박 목소리도

입력 2020-05-18 10:12: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동아닷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에서 함께 뛰었던 웨인 루니가 팀을 위해 헌신했던 박지성을 언급했다.

루니는 지난 17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선데이타임즈’에 기고한 칼럼을 통해 “12살짜리에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에 대해 이야기하면 ‘맨유에서 엄청난 선수였다’고 바로 말할 것이다. 하지만 박지성에 대해 묻는다면, 누군지도 모를 수도 있다. 그러나 박지성과 함께 뛰었던 우리 모두는 그가 맨유의 성공에 정말 중요한 선수였단 걸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루니는 “스타플레이어가 아닌 선수들이 스포츠에서는 매우 중요하다. 헌신적인 선수들은 스타플레이어만큼 중요하다. 그들이 하는 것은 팀을 위한 것이다. 그들이 자기 스스로를 희생하기 때문에, 개인이 가진 실력이 가끔 저평가된다는 것도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지성의 중요성을 언급할 때 항상 거론되는 AC밀란과의 챔피언스리그 경기를 이야기하며 루니는 “AC밀란을 상대하기 전에 박지성은 ‘너의 임무는 볼을 터치하거나, 패스를 하는 것이 아니라 피를로를 막는 것이다. 그게 전부’라는 지시를 받았다. 피를로는 그 경기에서 패스를 40개 정도밖에 하지 못했고 95%는 후방에 있었다. 박지성이 믿을 수 없이 그를 막았기 때문”이라 설명했다.

하지만 이와 같은 루니의 의견에 영국 현지에서는 반대 목소리도 나왔다. 아일랜드 출신 평론가 토니 카스카리노는 “그럼 루니는 왜 박지성과 같은 연봉을 받지 않았나? 루니나 호날두 같은 선수는 대체 불가 선수였기 때문에 많은 돈을 받았다. 다른 차원의 선수이기 때문”이라고 반박했다.

그는 이어 “팀에 헌신적인 선수들은 쉽게 데려올 수 있다. 박지성과 존 오셔, 대런 플레처를 폄하할 생각은 없다. 맨유에서 뛰는 선수라면 매우 뛰어난 선수지만 호날두와는 다르다. 아주 큰 돈을 지불하지 않으면 호날두와 같은 선수를 데려올 수 없다”고 주장했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