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미경은 28일 방송된 tvN 2020 목요스페셜 ‘슬기로운 의사생활’ 최종화에서 중환자실에 입원 중인 환자의 엄마로 깜짝 등장했다.
극 중 김미경의 아들, 중민의 주치의인 준완(정경호 분)은 최선을 다해 처치했지만, 현재로선 다른 방도가 없다며 힘겹게 운을 뗐고, 이에 김미경은 “마지막으로 한 번만 우리 아들 만져보게 해주세요”라며 애원했다.
이후 아들의 얼굴에 오래된 배냇저고리를 감싸며 “엄마 아빠 두고 가지 마. 중민아, 엄마 아빠가 많이 사랑해”라고 마지막 인사를 건네는 장면을 통해 또 한 번 시청자들의 눈시울을 적셨다.
수술은 성공적이었고, 사경을 헤매던 아들은 다시 부모의 품으로 돌아오며 큰 이변 없이 시즌1의 마지막 에피소드가 마무리됐다.
김미경은 자식을 바라보는 따뜻한 눈빛부터 아들을 잃을까 걱정하며 초조하고 슬픔에 젖은 모습까지.
희비를 넘나드는 풍부한 감정 연기로 극의 몰입도를 높이며 특별출연 그 이상의 연기로 ‘김미경 표 엄마’를 완벽히 선보이며 호평을 자아냈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