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베’ 고준, 까칠함→순애보…설렘 포인트 세 가지

입력 2020-06-11 09: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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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베’ 고준, 까칠함→순애보…설렘 포인트 세 가지

'오 마이 베이비' 고준이 요동치는 로맨스로 안방극장을 접수했다.

tvN 수목드라마 '오 마이 베이비'에서 배우 고준은 포토그래퍼 '한이상'으로 분해 로맨스와 코믹, 감동에 이르는 열연을 펼치고 있다. 장하리(장나라 분)에 대한 마음이 깊어질수록 달라져가는 한이상을 진정성 있게 그린 고준의 연기가 캐릭터의 매력지수를 더욱 높인다. 이에 시청자들을 브라운관 앞으로 끌어당기는 한이상의 로맨스 변천사를 짚어봤다.


● 까칠·도도 '예측 불가 로맨스'

한이상은 초반부터 까칠, 도도, 극단적인 방어를 하는 독특한 개성으로 시선을 압도했다. 언제나 새로운 취미를 찾아다니는 한이상. 자유를 추구하는 그의 남다른 성향만큼이나 범상치 않은 사랑을 예고했다. 장하리와의 강렬한 첫 만남부터 인연인지 악연인지 모를, 계속된 만남은 예측 불가한 전개를 예상케 하며 한이상이라는 인물이 담아낼 로맨스에 대한 무한 호기심을 자극했다.


● 마음껏 사랑할 수 없어 더 '애틋한 순애보'

소개팅 이후 우연처럼 다시 만나게 된 장하리에게 한이상은 자꾸만 빠져들고 있었다. 너무도 다른 두 사람이었지만 함께하는 시간 속 장하리의 색다른 면모에 반할 무렵, 결국 '참 잘했어요' 스탬프 하나로 마음마저 찍혀버렸다. 하지만, '아이'가 행복인 장하리와 달리 '아이'에 아픈 상처를 가진 한이상은 장하리를 책임질 수 없다는 생각에 단단한 빗장을 채워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했다.

● 직진 매력

장하리를 향한 마음을 확신한 한이상은 거침없는 직진을 시작했다. 돌직구 키스로 설레임을 선사하는가 하면, 꿀이 뚝뚝 떨어지는 알콩달콩 데이트를 선보이며 극의 로맨틱 텐션을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그러면서도 그는 여전히 자신이 아이를 싫어하게 된 진짜 이유를 장하리에게 말하지 못해 무거운 마음을 지닌 채, 짠한 사랑을 이어가고 있어 앞으로의 이야기를 궁금하게 만들었다.

이처럼 고준은 굴곡 있는 서사 속 한이상의 로맨스 변화를 자연스럽게 유도하고 있다. 캐릭터에 대한 철저한 분석과 빈틈없는 준비, 끊임없는 노력이 작품에 완벽히 녹아들어 안방극장에 고스란히 전해지고 있는바. 한층 더 짙은 연기로 '고준 표' 로코의 매력을 알리며 또 한 번의 인생 캐릭터를 만들어가고 있는 그의 활약에 기대와 관심이 쏠린다.

사진 제공 : tvN '오 마이 베이비'

동아닷컴 함나얀 기자 nayamy9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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