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입니다’ 김지석, 추자현 향한 마음 뭘까…한예리와의 관계도 변화

입력 2020-06-23 09: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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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건 별로 없지만 가족입니다’ 김지석이 미묘하게 달라진 분위기로 안방극장의 궁금증을 샀다.

22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아는 건 별로 없지만 가족입니다’에서는 고흥에 다녀온 이후 감정 변화를 맞은 박찬혁(김지석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박찬혁은 김은주(추자현 분)와 서울로 돌아왔고 차에서 내리기 전 “누나 처음 봤던 날 생각나네요”라며 과거 이야기를 꺼냈다. 때는 2007년. 김은희(한예리 분)의 집에서 영화를 보던 박찬혁은 김은희, 이종민(최웅 분)과의 내기에서 져 라면을 사기 위해 집을 나섰다.

공원을 지나 슈퍼로 향하던 박찬혁은 혼자 울고 있는 김은주를 발견했는데, 라면을 사 올 때까지도 그 자리에 앉아있는 김은주를 한참 동안 바라보다 집으로 돌아왔다. 잠시 후 김은주는 아이스크림을 사 들고 아무 일 없었다는 듯 담담하게 집으로 들어섰고, 당시를 떠올리던 박찬혁은 “혼자 울지 마시고, 누가 필요하면 저 부르세요”라며 김은주에게 힘이 되어주고 싶어 했다.

반면 박찬혁은 고흥에 다녀온 이후 김은희의 연락을 티 나게 피했으나 끊임없는 전화와 문자에 결국 만나기로 결심했다. 회사 앞으로 찾아온 김은희는 왜 자신의 연락을 씹는지 알고 싶다고 물었다. 그러자 박찬혁은 먼지처럼 가벼운 관계에 진 빼기 싫다고 대답, “당분간은 연락하지 말자”라며 복잡한 마음에 단호한 태도를 보였다.

이렇듯 김지석은 의도치 않게 한예리의 가족과 계속해서 엮이며 극의 재미를 더하고 있다. ‘아는 건 별로 없지만 가족입니다’라는 제목처럼 가족이지만 서로에 대해 아는 게 별로 없는 추자현, 한예리, 신재하 사이에서 때로는 감정을 쏟아낼 수 있는 감정 쓰레기통이, 때로는 비밀을 간직해줄 개인 금고가, 때로는 마음을 기댈 수 있는 버팀목이 되어주는 등 가족보다 더 가까운 인물로서 활약하고 있는 것.

또한 이러한 과정에서 김지석은 극 초반과는 미묘하게 달라진 분위기로 이목을 사로잡았다. 추자현에게는 따뜻함을 내비치는 한편, 고흥에 다녀온 이후 한예리를 대하는 눈빛과 표정, 말투가 미묘하게 바뀌며 두 사람의 관계 변화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는바. 그의 진심은 무엇일지 계속될 행보는 매주 월, 화 밤 9시 방송되는 ‘아는 건 별로 없지만 가족입니다’에서 확인할 수 있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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