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의 꽃’ 문채원, 다정한 남편이었던 이준기가 사건 용의자? ‘혼란’

입력 2020-06-25 09: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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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새 수목드라마 ‘악의 꽃’에서 양극단의 상황에 놓인 이준기와 문채원의 예측불허 관계가 궁금증을 자극하고 있다.

tvN 새 수목드라마 ‘악의 꽃’(연출 김철규/ 극본 유정희/ 제작 스튜디오드래곤, 몬스터유니온)은 사랑마저 연기한 남자 백희성(이준기 분)과 그의 실체를 의심하기 시작한 아내 차지원(문채원 분), 외면하고 싶은 진실 앞에 마주 선 두 사람의 고밀도 감성 추적극이다.

두 부부 앞에 ‘14년간 사랑해 온 남편이 연쇄살인마로 의심된다면?’이라는 충격적인 물음이 싹트면서 ‘믿음’으로 지탱해오던 일상에 ‘의심’이라는 균열이 가기 시작한다.

특히 이번에 공개된 영상 속에선 그 충격적인 반전을 마주한 순간이 포착돼 눈길이 쏠린다. 딸 백은하(정서연 분)를 다정하게 보살피는 백희성과 그 모습을 미소 띤 채로 지켜보던 차지원, 이들의 행복을 비추던 유리창에 금이 가더니 이내 무참히 깨져버린다.

이에 놀란 차지원이 바라본 그 속에는 돌연 차갑게 변한 백희성이 존재, 싸늘하게 식은 그의 눈빛이 시선을 강탈한다.

두 사람을 둘러싸고 있던 화창한 풍경 역시 온통 검은 벽으로 가로막힌 취조실로 변했다. 강력계 형사 차지원 대 수갑을 찬 용의자 백희성으로 마주한 채 180도 달라진 분위기와 구도가 강렬한 임팩트를 선사하며 더욱 숨 막히는 긴장감을 안긴다.

특히 “아무것도 몰랐다. 사랑하는 남자에 대해”라는 차지원의 독백과 함께 서로 물러섬 없이 팽팽하게 시선이 부딪히면서 더욱 예측 불가능한 전개를 예고, 두 사람이 어떤 감정의 변화와 선택지를 마주하게 될지 벌써부터 시청자들의 추리 촉을 곤두세우게 하고 있다.

한편, 이준기와 문채원의 밀도 높은 멜로는 물론 미스터리한 서스펜스까지 만나볼 수 있는 tvN 새 수목드라마 ‘악의 꽃’은 7월 22일 밤 10시 50분에 첫 방송된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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