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리뷰] ‘밥먹다’ 김세아 “스캔들 후 극단적 생각…아들 ‘죽지 말라’고” 눈물 (종합)

입력 2020-06-29 23:13: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크게보기

김세아가 일명 ‘김세아 스캔들’(상간녀 논란)에 대한 심경을 고백했다.

29일 방송된 SBS플러스 ‘김수미의 밥은 먹고 다니냐?’(약칭 ‘밥먹다’)에는 김세아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일명 ‘김세아 스캔들’(상간녀 논란) 이후 약 5년 만이다.

이날 김세아는 “5년 정도 공백을 가졌다. 5년간 아이들에게만 집중했다. 그러나 이제는 내 목소리를 내고 싶다. 불필요한 꼬리표(검색어)도 떼고 싶다. 좋은 엄마가 되고 싶다”고 ‘밥먹다’ 출연 이유를 밝혔다.

이어 세간의 이목을 끈 ‘김세아 스캔들’에 직접 입을 열었다. 김세아는 “내게는 치명타였다. 소송이 있었다. 그게 한 1~2년 정도 걸리면서 힘든 시간을 보냈다”며 “2016년 한 부부가 이혼하는 과정에서 나 때문에 이혼하게 됐다는 식의 상간녀 논란을 만들어냈다”고 말했다.

김세아는 “당시 인도네시아 가방 사업을 한다고 해서, 사업적 제안을 받은 상황이었다. 그때 회사에서 난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활동을 하고 있었다. 딱 2달 일을 하고, 월급을 두 번 받은 후 스캔들이 터졌다. 내가 어느 회계 법인의 카드를 썼다는데, 이 자리에서 이야기하지만, 난 그 카드를 받아본 적도 없다. 그 때는 진짜 뒤통수를 세게 맞은 느낌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법원에 증거자료를 제시했고, 조정으로 마무리가 됐지만, 상처는 계속 남았다. 확실하게 하지 못했던 것은 당시 내가 회사가 없었고, 혼자 모든 걸 감당해야 했기에 강하게 하지 못했다”고 이야기했다.

김세아는 “지금에 와서 생각하면, 내가 유명인으로서 잘못했다고 생각했다. 구설수 오른 것만으로도 잘못했다고 생각한다. 정말 많이 아프고 힘들었다”고 심경을 밝혔다.

‘김세아 스캔들’ 이후 김세아는 일상이 지치고 힘들었다. 김세아는 “하루하루가 너무 힘들었다. 눈 뜨면 오늘이 왔구나 했다. 밤이 되면 밤이구나 했다. 어떻게 지냈는지 모르겠다. 아파트 고층에 사는데, 나쁜 생각도 했었다. 그런데 이걸 다 견딜 수 있었던 것은 아이들 덕분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하루는 딸이 내게 ‘왜 크게 숨을 쉬냐’고 묻더라. 내 한숨 소리를 듣고 하는 말이었다. 숨 쉬는 것부터 조심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하루는 아들이 ‘엄마 죽지마’라고 하더라. 사실 그날 너무 죽고 싶었던 날이었다. 그날 죽으려고 했었다. 그런데 애가 그 말을 해서 너무 놀랐다. 애를 재우려고 하는데 ‘엄마 최고야’라고 하더라. ‘엄마 세상에서 최고야’라고 하더라. 내가 너무 아이들한테 잘못했더라. 나 때문에 일어난 일들인데”라며 눈물을 보였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