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핑크 “소중함 되새긴 시간”…연습생 시절 추억+특급 라이브

입력 2020-08-01 10: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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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핑크 “소중함 되새긴 시간”…연습생 시절 추억+특급 라이브

그룹 블랙핑크가 연습생 시절 추억을 떠올리며 서로에 대한 소중함을 되새긴 가운데 뜻밖의 '귀호강 라이브'로 팬들을 미소짓게 했다.

YG엔터테인먼트는 1일 오전 9시 공식 블로그와 블랙핑크 공식 유튜브 채널에 단독 리얼리티 콘텐츠 '24/365 with BLACKPINK' 5화를 게재했다.

앞서 야유회를 떠나 즐거운 식사를 마쳤던 블랙핑크는 칵테일을 마시며 소소한 토크 타임을 가졌다. 멤버들은 앞에 놓인 과자를 먹던 중 "우리 이렇게 생긴 거 연습생 때 많이 먹었잖아"라는 제니의 한마디에 이야기 보따리를 풀었다.

10대 시절 일찍 시작한 숙소 생활에 어려움이 있을 수밖에 없는 현실. 특히 로제는 부모님과 떨어졌던 생각에 눈물을 글썽이기도 했지만 멤버들의 다독임과 장난에 이내 밝은 모습을 되찾았다. 제니는 “그때 그 시간이 우리 넷이서 제일 끈끈해진 시간들이다”며 듬직한 면모를 보였다.

지금의 완벽한 실력을 위해 노력했던 멤버들의 비화도 공개됐다. 로제는 “연습생 시작 전 인생에서 춤을 춰본 적이 없었다”고 밝히며 “리사를 보면서 꿈을 키웠다. 리사처럼 춤을 추고 싶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윽고 블랙핑크는 데뷔 전 많은 노래들을 함께 불렀던 기억을 되살렸다. 로제가 현장에 있던 자신의 기타를 보고 흔쾌히 연주를 시작, 당시 최애 곡이었다는 Jessie J의 ‘Price Tag’를 기타 선율로 선보였다. 흐뭇하게 감상하던 멤버들 역시 각자 개성이 담긴 목소리를 더했고 2NE1의 ‘Lonely‘, 박봄의 ‘You And I’까지 블랙핑크 버전으로 이어지는 '귀호강 라이브'가 펼쳐졌다.



지수는 “추억이다. 우리 이걸 밤새 했잖아. 진짜 재미있었는데”라며 행복한 웃음을 보였다. 제니는 “이런 시간을 가진 게 좋은 것 같다. 서로에 대한 소중함을 느낄 수 있었다”고 마무리 소감을 전했고, 멤버들은 다 같이 “잘해봅시다. 파이팅”이라며 앞으로의 의지를 다졌다.

블랙핑크는 지난 7월 31일 방송된 KBS2 '뮤직뱅크'에서 1위 트로피를 탈환, 국내 음악방송 13관왕을 달성했다. 블랙핑크는 6월 26일 발매한 ‘How You Like That’으로 국내 주요 음원차트 '올킬'은 물론 스포티파이 글로벌 톱50 2위에 오르는 등 유의미한 성과를 거뒀다. 또한 이 노래는 미국 빌보드 핫100서 33위, 영국 오피셜 싱글 톱100서 20위를 기록하며 K팝 걸그룹 역대 최고 순위를 경신했다.

이달 중 특별한 두 번째 신곡을 들고 돌아올 예정인 블랙핑크는 10월 2일 첫 정규 앨범 발표일까지 최근 확정했다. 철저한 준비와 계획 하에 글로벌 시장 집중 공략에 나선 이들이 또 어떠한 신기록을 써내려갈지 음악팬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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