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아한 친구들’ 송윤아, 눈물의 ‘야상곡’→빛나는 내면 연기 호평

입력 2020-08-03 10:4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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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아한 친구들’ 송윤아, 눈물의 ‘야상곡’→빛나는 내면 연기 호평


‘우아한 친구들’에서 배우 송윤아가 빛나는 내면 연기로 시청자들을 몰입도를 높였다.

JTBC 금토드라마 '우아한 친구들'(극본 박효연 김경선 연출 송현욱 박소연)에서 송윤아가 남정해로 분해 열연 중이다. 지난 방송에서 남정해는 송두리째 흔들렸던 일상을 가까스로 바로잡는 것도 잠시, 백해숙(한다감)의 본격적인 등장으로 또 다른 시련을 맞닥트렸다. 또 계속해서 정재훈(배수빈)과 엮이며 견고한 듯 보였던 안궁철(유준상)과의 사이에 금이 생기고 있음을 예고했다.

송윤아는 회를 거듭할수록 늪처럼 빠져드는 남정해의 위기와 겹겹이 쌓여가는 사건들 사이에서 자신의 페이스를 잃지 않고 명연기를 선보여 호평이다. 냉철하고 현명한 정신과 의사의 모습도, 살인 사건의 한 가운데 놓인 주인공의 서스펜스도, 남편과의 균열을 겪는 아내의 실감나는 갈등과 과거의 가족사로 인한 울분을 간직한 내면까지 완벽하게 연기하며 ‘우아한 친구들’의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

특히 송윤아는 완벽한 줄만 알았던 남정해가 지닌 과거의 상처, 자신의 부모와는 달리 완벽한 가정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인물의 복잡다단한 내면까지 밀도 있게 그려내며 캐릭터를 구축했다. 지난 방송에서는 죽은 어머니의 기일을 보내는 남정해의 애절함을 고스란히 드러냈다. 엄마를 향한 절절함을 ‘야상곡’에 담아 부르며 애절한 심경을 표현한 것. “엄마가 너무 보고싶다”며 오열하는 그의 모습에 시청자들의 마음을 울렸다.

숨 쉴 틈 없이 몰아치는 전개 속에서 캐릭터의 변주를 자유자재로 소화하고 있는 송윤아. 앞으로 펼쳐질 그의 호연이 더욱 기대된다. JTBC 금토드라마 '우아한 친구들'을 통해 매주 금, 토 밤 10시 50분에 만날 수 있다.

동아닷컴 이슬비 기자 misty8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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