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노는언니’ 박세리→남현희·정유인, 린다G 만날까 (ft. 박세리 소개팅)

입력 2020-08-03 14:4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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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대로 ‘센’ 언니들이 안방극장을 찾아온다.

3일 오후 2시 티캐스트 E채널 ‘노는 언니’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생중계됐다. 행사는 홍현희 진행으로 박세리, 남현희, 정유인, 곽민정, 방현영CP가 참석했다.

‘노는 언니’는 여성 스포츠 스타들이 그동안 놓치고 살았던 것들에 도전하며 ‘놀아보는’ 일상 예능 프로그램이다.

골프선수 박세리, 펜싱선수 남현희, 배구선수 이재영 이다영 자매, 피겨선수 곽민정, 수영선수 정유인은 ‘소확행’(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을 위해 버킷리스트를 하나씩 실현해나갈 예정이다.

연출은 ‘황금어장’ ‘일요일 일요일 밤에’ ‘한끼줍쇼’ 등을 연출한 방현영 CP가 맡는다. 방CP는 기획의도를 묻자 “예능 신생아, 비연예인 분들을 모았다. 프로그램은 ‘스포츠 선수들 뭐하지? 지금 불러 모으면 어떨까’라는 생각에서 시작됐다. 모아서 뭘 시킬까 고민하다가 이 분들이 못했던 걸 해보면 시청자들의 공감을 끌어내지 않을까 싶었다”고 답했다.

이어 “박세리 감독은 첫 미팅 때 ‘어떻게 이런 프로를 생각했냐’고 먼저 물어보셨다. ‘기특하다, 이런 프로가 나왔어야 된다’는 칭찬을 해주셔서 프로그램을 잘 준비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자 박세리는 “방송 취지가 너무 좋았다. 여자 선수들만 모였다. 그동안 ‘여자 선수들은 왜 방송에 노출되지 않았을까’라는 아쉬움이 있었다. PD님이 이런 예능을 만들어주셔서 기대가 크고 재밌게 촬영을 하고 있다”고 합류 이유를 밝혔다.

홍현희는 “출연진 중 박세리가 유일한 싱글이다”라고 운을 뗐다. 박세리는 “맞다. 내가 유일한 솔로다. 남자친구가 있으면 공개하고 싶은데 나만 연인이 없다. (연애와 결혼 생각은) 언제나 열려있다. 오픈 마인드다”라고 밝혔다.

그러자 실시간 채팅창에는 박세리 소캐팅 콘텐츠를 요구하는 댓글이 다수 등장했다. 방 CP는 “열심히 (상대를) 찾아보겠다”고 가능성을 남겼다. 그러자 박세리는 “나는 자연스러운 만남이 좋다”고 넌지시 귀띔해 웃음을 자아냈다.

멤버들은 주변에 가장 잘 노는 언니로 이효리를 꼽았다. 정유인은 “이효리를 초대하고 싶다. 진짜 좋다. 린다G 언니. 모시고 싶다”고 관심을 표했다.

이어 남현희는 “나도 이효리를 모시고 싶다. 지금 너무 핫하다”고 공감하며 홍현희와 ‘유고걸’ 댄스를 선보이기도 했다. 이에 방현영CP는 “연락드리겠다”며 이효리에게 러브콜을 보냈다.

곽민정은 멤버 중에서 남현희를 가장 ‘잘 노는 언니’로 선택했다. 그는 “현희 언니가 못하는 게 없다. 우리가 많은 것들을 체험해보려고 하는데 나는 피겨 말고는 제대로 하질 못하겠더라. 근데 현희 언니는 다 자기 직업인 것처럼 잘하더라. ‘저 언니는 왜 다 잘해?’ 싶었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박세리는 “운동했을 땐 신중한 표정 때문에 이미지가 강했다. ‘노는 언니’를 통해 내 매력을 더 많이 보여줄 수 있을 거 같다”며 시청을 독려했다. 홍현희는 “예능에서 한 획을 긋지 않을까”라며 기대감을 더했다.

한편, ‘노는 언니’는 4일 오후 8시 30분 첫 방송된다.

사진│‘노는 언니’ 제공

동아닷컴 함나얀 기자 nayamy9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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