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L 코로나19 ‘13명 집단 감염’… 김광현 ‘강제 휴식’ 더

입력 2020-08-04 06:4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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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지난 개막전 이후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는 김광현(32)이 강제 휴식에 들어간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의 5연전이 취소됐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4일(이하 한국시각) 세인트루이스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13명으로 늘었다고 전했다.

선수 7명, 구단 직원 6명. 결국 4일부터 7일까지 열릴 예정이던 세인트루이스와 디트로이트의 4경기가 모두 취소됐다.

앞서 세인트루이스에서는 지난달 31일 처음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고, 1일부터 3일까지 열릴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경기가 취소됐다.

이에 세인트루이스는 코로나19로 인해 총 9경기가 취소된 상황. 정상적인 시즌 운영이 가능할지 의문일 정도로 큰 피해를 겪고 있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세인트루이스가 오는 8일 시카고 컵스와의 경기부터는 정상적인 일정을 운영한다고 전했으나 실행될지는 의문이다.

이번 메이저리그의 코로나19 집단 감염 사태는 마이애미 말린스에서 시작 돼 필라델피아 필리스를 거쳐 세인트루이스로 왔다.

현재 세인트루이스 선수단은 밀워키 원정 숙소에 격리된 채 매일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코로나19에 노출된 선수가 경기에 나서기 위해서는 24시간 간격으로 실시하는 검사에서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아야 한다.

이에 세인트루이스의 마무리 투수를 맡은 김광현은 강제 휴식을 취하게 됐다. 지난달 25일 등판 이후 마운드에 오르지 못하고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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