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R 류현진, 6일 애틀란타전 등판… 호투 열쇠는 ‘구속 회복’

입력 2020-08-04 09: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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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부진에 빠진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3, 토론토 블루제이스)이 3경기 만에 호투를 펼치며 첫 승을 거둘 수 있을까? 호투 여부는 구속 회복에 달렸다.

류현진은 오는 6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조지아주 애틀란타에 위치한 트루이스트 파크에서 열리는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앞서 류현진은 지난 2경기에서 9이닝 동안 13이닝을 던지며, 승리 없이 1패와 평균자책점 8.00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에이스의 역할을 전혀 하지 못했다.

첫 경기인 25일 탬파베이 레이스전에서는 4 2/3이닝 3실점을 기록했고, 31일 워싱턴 내셔널스전에서는 4 1/3이닝 5실점으로 무너졌다.

특히 류현진은 워싱턴전에서 평균 89마일이 되지 않는 패스트볼을 던졌다. 패스트볼 구속 하락이 가장 큰 부진의 원인으로 꼽혔다.

패스트볼 구속이 나오지 않으며 주무기인 체인지업도 살아나지 못했다. 이에 애틀란타전 호투의 필수 요소는 구속 회복으로 보인다.

류현진은 지난해 애틀란타전에 2차례 선발 등판했다. 홈경기에서는 9이닝 4피안타 무실점, 완봉승을 따냈으나 원정경기에서는 5 2/3이닝 4실점으로 부진했다.

가장 조심해야 하는 타자는 역시 팀 타선의 리더 프레디 프리먼(31)이다. 프리먼은 류현진을 상대로도 13타수 4안타로 강한 모습을 보였다.

토론토는 류현진에게 4년간 8000만 달러를 안겼다. 비록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특수 상황이지만, 류현진은 에이스의 모습을 보여줘야만 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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