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복 터진 울산현대, 8월 8일은 상 받는 날

입력 2020-08-04 09: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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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프로축구 K리그1 선두를 달리고 있는 울산현대에 겹경사가 터졌다.

울산현대는 오는 8일(토) 오후 7시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리는 수원 삼성 전에 앞서 다양한 시상을 진행한다.

첫 번째 상은 7월 ‘이달의 감독상'이다. 팀을 7월 4경기 전승으로 이끈 김도훈 감독이 7월 ‘이달의 감독’으로 선정되어 경기 전 상패를 전달받을 예정이다.

최우수 감독 뿐만 아니라 최우수 선수도 울산현대의 차지다. 주니오가 7월 ‘이달의 선수’로 확정되어 같은 날 트로피의 주인공이 된다.

특히, 주니오는 5월에도 이달의 선수상을 수상해 최초의 동일 시즌 2회 수상이자 통산 3회 수상(2019년 9월 포함)라는 기록을 썼다.

7월에 열린 4경기에서 8득점하고 모든 경기 MOM 수상이라는 진기록을 세운 주니오는 8월 첫 경기였던 부산 아이파크 전에서도 결승골을 기록하며 멈추지 않는 득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이어 지난 달 19일 홈에서 열린 강원FC전에서 K리그 경기에 300번 째로 출전한 김태환도 트로피와 함께 상금을 전달받는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300경기 이상 출장 선수에게 100경기 단위로 트로피와 상금을 전달하고 있어, 김태환도 트로피와 상금을 함께 받게 된다.

울산의 자랑거리는 선수단에서 그치지 않는다. 울산시설공단에 그린스타디움상이 주어진다. 연맹에서 시상하는 ‘그린스타디움상’은 그라운드 관리 상태가 우수한 경기장에 수여되는 상이다.

울산현대의 안방인 문수축구경기장은 지난 시즌 보수 기간 동안 한국 기후에 최적화된 켄터키 블루그래스를 깔았고, 최신 스프링클러를 설치하여 경기에 맞는 최적의 환경을 제공한다.

이 상은 경기장을 관리하는 울산시설공단이 받는 상이지만, 코로나19로 인해 선수단 외 피치 출입이 제한되어 주장 신진호가 대리 수상한다.

위의 연맹 주관 상뿐만 아니라, 구단 자체 시상도 진행된다. 울산현대는 지난 달 25일 상주 상무 전에서 이동경의 골을 도우며 K리그 50-50클럽(50골, 50도움)에 가입한 이근호에게 기념패를 전달하고 축하의 시간을 갖는다.

K리그 통산 292경기에서 73골과 50도움을 기록한 이근호는 K리그 역사상 열 번째로 50-50클럽 가입자가 됐고, 울산현대 선수로는 김현석(현재 울산대학교 감독)에 이어 두 번째로 영예를 안았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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