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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리에A 라치오도 김민재 영입에 나서…이적 불가 방침에도 계속되는 러브 콜

입력 2020-08-04 15:3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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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김민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김민재(24·베이징 궈안)를 향한 유럽 명문리그 팀들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손흥민(28)이 속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이 지속적으로 영입을 시도하고 있는 가운데 이탈리아 세리에A 명문 라치오도 김민재에게 관심을 드러냈다.

이탈리아 스포츠전문매체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는 4일(한국시간) “라치오가 김민재 영입에 관심이 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한국 대표팀 수비수로 ‘몬스터’라는 별명이 보여주듯이 평범한 선수는 아니다. 체격(190㎝·86㎏)에서 경쟁력이 있다. 버질 판 다이크(리버풀)와 비교되는 선수다”라고 김민재를 소개했다.

이탈리아 수도 로마를 연고로 하는 라치오는 2019~2020시즌 4위를 차지하며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획득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라치오는 수비 보강을 위해 김민재 영입을 원하고 있다. 라치오는 2019~2020시즌 도중에도 김민재 영입을 검토한 바 있다.

토트넘과 라치오 이외에도 EPL 에버턴, 최근 황희찬(24)을 영입한 독일 분데스리가 라이프치히, 네덜란드 명문 PSV에인트호벤 등도 김민재를 영입리스트에 올려놓고 있다. 에인트호벤에는 지난 시즌 베이징에서 김민재와 함께한 로저 슈미트 감독이 사령탑으로 있다.

유럽 명문리그 팀들의 관심이 점점 높아지는 가운데에 김민재는 소속팀 베이징의 경기에 출전 중이다. 그는 지난 1일 중국 쑤저우에서 열린 슈퍼리그 2라운드에 선발 출전해 78분간 그라운드를 누비며 팀의 1-0 승리에 기여했다.

베이징은 구단에서 원하는 일정 금액의 이적료가 아닌 이상 김민재를 이적시키지 않겠다는 방침을 내린 상태다. 김민재 영입에 가장 적극성을 보였던 토트넘도 베이징 구단과의 이적료 협상에서 격차가 컸기 때문에 합의를 이루지 못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김민재의 이적 여부는 유럽리그 여름 이적 시장 기간 내내 축구 팬들의 뜨거운 관심거리가 될 전망이다.

정지욱 기자 sto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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