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 GK’ 카시야스, 선수 은퇴 선언… “목적지에 도달해”

입력 2020-08-05 08:3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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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케르 카시야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무적함대’ 스페인 국가대표팀과 프리메라리가 레알 마드리드의 전설적인 골키퍼 이케르 카시야스(39)가 선수 은퇴를 결정했다.

AP 통신은 지난 4일(이하 한국시각) 스페인 국가대표팀과 레알 마드리드의 전설적인 골키퍼 카시야스가 선수 은퇴를 발표했다고 전했다.

카시야스는 같은 날 자신의 SNS에 "노력하면 언제든지 원하던 곳에 도달할 수 있다. 내가 늘 꿈꿔왔던 길을 걸었고, 마침내 그 목적지에 도달했다"고 전했다.

앞서 카시야스는 포르투갈의 FC 포르투 소속으로 뛰던 지난해 5월 갑작스러운 심장마비로 쓰러져 치료와 재활에 매진했다.

카시야스는 레알 마드리드 유소년 팀에서 성장했고, 1999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를 통해 성인 무대에 데뷔했다.

이후 카시야스는 최고 명문 레알 마드리드 주전 수문장이 됐다. 레알 마드리드에서는 리그 우승 5번, 코파 델 레이 2번, 챔피언스리그 우승 3번을 경험했다.

또 스페인 국가대표 팀에서는 2008년과 2012년 유로, 2010년 월드컵 우승을 경험했다. 클럽팀과 국가대표팀에서 이룰 수 있는 모든 것을 이뤘다.

이후 카시야스는 2015년 FC 포르투로 이적한 뒤 포르투갈 리그 우승 2회를 경험했다. 카시야스는 어디에서나 최고의 골키퍼로 평가 받았다.

이제 카시야스는 친정팀 레알 마드리드로 돌아가 고문 역할을 맡을 예정이다. 2020-21시즌 프리메라리가는 오는 9월 12일 시작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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