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BBC “맨유-도르트문트, 산초 이적료 이견 차 커…이적 확정 X”

입력 2020-08-05 10: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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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제이든 산초 이적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영국 BBC는 4일(이하 한국시각) “도르트문트가 맨유와의 산초의 이적 합의에 대해 8월 10일까지로 기한을 정했다. 선불로 지불될 이적료에 대한 합의가 아직 이뤄지지 않았다. 도르트문트는 새 시즌 준비에 흐트러짐이 없기를 원하기 때문에 기한을 설정했다”고 전한 바 있다.

BBC에 따르면 도르트문트는 산초의 이적료로 1억 파운드(약 1500억원) 이상을 원하고 있다. 산초는 지난 2017년 8월 맨체스터 시티에서 도르트문트로 이적할 당시 이적료 1000만 파운드(약 155억원)에 팀을 옮겼다.

하지만 맨유는 금액이 비현실적이며, 코로나19의 대유행으로 유럽 축구 전반적으로 재정적인 타격이 있기 때문에 도르트문트가 원하는 금액을 맞춰줄 수 없다는 입장이다.

이에 대해 BBC는 “양 구단의 산초에 대한 평가가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맨유가 산초와 개인적 조건에 합의했다고 보도됐지만 우린 그렇지 않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맨유는 알렉시스 산체스와의 계약 같은 실수를 반복하는 것을 경계하고 있다. 양 측의 힘든 협상의 시작이라 볼 수 있지만 맨유는 대안을 검토할 수 있는 선택권을 갖고 있다. 도르트문트가 현재의 요구에서 물러서지 않는 한 그렇게 할 것”이라 덧붙였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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