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희준 “영화 제목 처음부터 ‘오! 문희’…나문희 선생님 꼭 하셔야”

입력 2020-08-05 11: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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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나문희와 이희준이 ‘오! 문희’ 촬영 소감을 전했다.

5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영화 ‘오! 문희’ 제작보고회에는 배우 나문희, 이희준, 그리고 정세균 감독이 참석했다.

‘오! 문희’는 뺑소니 사고의 유일한 목격자 엄니 오문희와 물불 안가리는 무대뽀 아들 두원이 범인을 잡기 위해 펼치는 좌충우돌 농촌 수사극이다. 어디 하나 완벽한 구석은 없지만 인간미가 넘치는 두 모자가 특별한 재미를 선사할 예정.

나문희는 사고의 유일한 목격자 엄미 ‘오문희’ 역을 맡으며 특유의 맛깔나고 에너지 넘치는 연기로 한층 풍성한 나문희표 캐릭터를 선보일 예정이다.

나문희는 “대본이 정말 재미있었다. 한 호흡에 집중하며 대본을 읽게 되더라. 안 할 이유가 없더라”고 참여 계기를 밝혔다.

무대뽀 아들 ‘두원’ 역을 맡은 이희준은 친근하고 현실적인 연기로 극의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다.

이희준은 “충청도에서 일어나는 일이라 어렵긴 했지만 나문희 선생님에게 배워가면서 재미있게 찍었다”라고 설명했다.

첫 장편영화 연출을 맡은 정세교 감독은 “처음 나문희 선생님과 이희준과 함께 했을 때 정말 좋았다. ‘오! 문희’ 시나리오 작업을 하면서부터 나문희 선생님과 꼭 했으면 좋겠다는 작은 희망이 있었다”라며 “그런데 나문희 선생님이 하신다는 말씀에 환호했다. 이희준 역시 리얼리티 연기에 강하기 때문에 꼭 함께 하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두 사람이 영상에 함께 나올 때 모자처럼 나올 것 같아서 기분이 좋았다”라고 덧붙였다.

이희준은 “이 영화 제목이 애초에 ‘오! 문희’였다. 그래서 나문희 선생님께서 꼭 하셔야 했다”라고 말했다.

‘오! 문희’는 9월 2일 개봉 예정이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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