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A 트라웃, 연일 대포 폭발… ‘코로나19 사태’ 영향 없다

입력 2020-08-08 15:3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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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 트라웃.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시즌 준비를 제대로 하지 못한 것은 마이크 트라웃(29)과는 상관없는 이야기인 것으로 보인다.

트라웃은 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에 위치한 글로브 라이프 필드에서 열린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원정경기에 2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트라웃은 5타수 2안타(1홈런) 2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팀은 경기 중반 역전을 허용하며 3-4로 역전패했으나, 트라웃의 방망이는 매섭게 돌았다.

트라웃은 1회 무사 1루 상황에서 가운데 담장을 넘는 2점 홈런을 때렸다. 시즌 5호. 트라웃은 이 홈런으로 최근 4경기에서 홈런 4개를 기록했다.

이후 트라웃은 3회와 5회 각각 삼진, 우익수 플라이로 물러났으나 7회 중견수 방면 안타로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단 9회 삼진은 아쉬움으로 남았다.

이로써 트라웃은 시즌 10경기에서 타율 0.317와 5홈런 11타점 8득점 13안타, 출루율 0.370 OPS 1.077 등을 기록했다.

아직 출루율이 본 궤도에 올라오지 않았으나 지난해 45홈런을 기록한 장타력은 충분히 자신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여러 선수들이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제대로 된 몸 상태를 만들지 못한 채 2020시즌에 돌입했다. 이에 부진을 겪는 선수도 많다.

하지만 트라웃은 ‘현역 최고의 선수’ 답게 코로나19 사태와는 관계없이 연일 홈런포를 터뜨리며 자신이 최고임을 입증하고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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