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인’ 윤시윤 “진범 최승윤 정체 눈치챘나?”… ‘진료실 대치’

입력 2020-08-08 18: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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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N 토일 오리지널 ‘트레인’ 윤시윤이 진범 최승윤과 무거운 정적 속에서 폭풍전야 날 선 대치를 벌인다.

OCN 토일 오리지널 ‘트레인’(극본 박가연/ 연출 류승진, 이승훈/ 제작 두프레임)은 살인사건이 있던 밤, 순간의 선택으로 갈라진 두 세계에서 소중한 사람을 지키기 위해 연쇄살인에 개입하는 형사의 ‘평행세계 미스터리’ 드라마다.

‘트레인’에서 윤시윤은 무경경찰서 강력 3팀 서도원 역을 맡아, 아버지의 죄로 인해 속죄의 삶을 살아가는 A세계 서도원과 ‘살인자의 아들’이라는 꼬리표를 끝내 극복하지 못하고 마약에 비리까지 저지르며 타락의 길을 살아가는 B세계 서도원으로 1인 2역 열연을 펼치고 있다.

무엇보다 지난 8회에서는 12년 전 ‘무경역 주택 살인사건’ 진범이 서도원 아버지 서재철(남문철)도, 한서경(경수진) 의붓남매 이성욱(차엽)도 아닌 한서경 정신과 주치의 석민준(최승윤)이라는, 전혀 예측하지 못했던 반전이 드러나 역대급 충격을 안겼다. 더욱이 석민준은 한서경 계모이자 이성욱 어머니 조영란(윤복인)까지 잔인하게 살해한 후 이성욱에게 “네 엄마를 죽인 게 나인 줄 알면서도 신고 안한 거? 너야”라는 가하면, 이성욱이 불어버리겠다고 하자 “글쎄 그 말을 누가 믿을까? 아무런 증거도 없는데”라며 비릿한 미소까지 지어 보여 소름을 유발했다.

이와 관련, 윤시윤과 진범으로 밝혀진 최승윤이 마주 앉아있는 모습이 포착돼 긴장감을 증폭시키고 있다. 극중 서도원이 석민준 진료실을 찾아 대면하는 장면. 석민준은 온기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냉기 어린 눈빛을 드리우고 있는 반면, 서도원은 의문이 가득한 시선을 보내고 있다. 특히 지난 방송에서 진범 석민준에 대한 단서를 획득, 턱밑까지 추격한 B세계 서도원이 아버지 서재철과 뺑소니 사고로 죽음을 맞은 가운데, A세계 서도원은 진범 석민준에 대한 정보를 알아내지 못했던 상황. 과연 살아남은 A세계 서도원이 석민준 진료실을 방문하게 된 이유는 무엇인지, 석민준의 정체를 밝혀내게 될지 궁금증을 드높인다.

그런가 하면 윤시윤은 눈빛부터 감정선, 외양에 이르기까지 A세계와 B세계 각각의 서도원을 전혀 다른 인물로 그려내며 호평을 받고 있는 상태. 최승윤 역시 차분하고 프로페셔널한 정신과 의사부터 연쇄살인사건 진범의 소름 돋는 극과 극 면모를 실감 나는 연기로 선보이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윤시윤과 최승윤은 첫 대면 장면을 앞두고 고요한 적막 속에서 깊게 몰입, 캐릭터 감정선을 오롯이 살려내는 완성도 높은 열연을 펼쳤다. 보기만 해도 서늘한 긴장감이 흐르는 두 사람의 대치 장면이 어떻게 탄생하게 될지 기대감이 솟구치고 있다.

‘트레인’ 제작진은 “8일(오늘) 방송에서 윤시윤과 진범 최승윤의 아찔하고 위험한 대면이 펼쳐진다는 것만으로도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라며 “상상을 뛰어넘는 충격과 반전이 그려질 두 사람의 날 선 대치에 기대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OCN 토일 오리지널 ‘트레인’은 매주 토일 밤 10시 30분에 방송된다. [사진제공 = OCN ‘트레인’]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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