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G 대형 신인 트레저(TREASURE)가 뜨거운 글로벌 관심을 수치로 증명했다. 데뷔하자마자 해외 주요 음원차트 1위를 차지한데 이어 데뷔곡 'BOY' 뮤직비디오는 벌써 천만뷰를 넘어섰다.
트레저의 데뷔곡 'BOY'는 공개 26시간만인 지난 8일 오후 8시께 1000만뷰를 돌파하며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트레저의 공식 유튜브 채널 구독자 수 역시 데뷔 이틀 만에 무려 29만명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며 167만명을 돌파, 이들을 향한 글로벌 관심을 증명했다.
트레저는 YG가 블랙핑크 이후 4년 만에 발표하는 대형 신인 그룹. 최현석 지훈 요시 준규 마시호 윤재혁 아사히 방예담 도영 하루토 박정우 소정환 12명으로 구성된 이들은 2020년 최고 기대주로 주목받으며 지난 7일 첫 싱글 앨범 'THE FIRST STEP : CHAPTER ONE'으로 글로벌 가요계 출사표를 던졌다.
처음부터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그룹인만큼 해외 차트도 즉각적인 반응을 보였다. 데뷔곡 'BOY'는 아이튠즈 톱송 차트에서 홍콩, 싱가포르, 멕시코, 사우디아라비아 등 총 19개국 1위를 차지했다.
일본 최대 음원 사이트 라인뮤직 송 톱100 차트에서도 1위를 기록했으며, 라쿠텐 뮤직 실시간 종합 랭킹과 AWA 급상승 차트에서도 1위로 올라섰다. 일본 6대 스포츠지와 지상파 방송에서는 "트레저의 세계 무대 데뷔"라고 헤드라인을 뽑아 비중있게 다루며 이들이 데뷔 첫날 세운 기록을 집중보도했다.
중국은 실제로 트레저의 데뷔 앨범 선주문량이 가장 높은 국가로, 음원차트에서도 1위에 오르며 청신호를 켰다. 중국 최대 음원사이트 QQ뮤직 대표차트 5개 차트인에 성공했으며, 그 가운데 탑라이징차트 1위를 기록하며 현지 정식 진출 전부터 심상치 않은 인기를 입증했다.
트레저의 데뷔곡 'BOY'는 듣자마자 몸이 음악에 실리는, 강렬한 비트와 중독성 있는 댄스 브레이크 드롭이 인상적인 곡이다. 다이내믹하게 변화하는 트랙과 상반되는, 처음 느끼는 이끌림에 거침 없이 돌진하는 소년의 순수하면서도 열정적인 사랑 이야기가 담겼다.
데뷔와 동시에 호성적을 이끌어내며 글로벌 음악시장에 지각 변동을 예고한 트레저의 첫 데뷔 무대는 오늘(9일) SBS '인기가요'에서 만날 수 있다. 타이틀곡 'BOY'를 통해 12명의 시너지가 돋보이는 단체 '칼군무'가 예고돼 많은 글로벌 팬들의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