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위 점프 상주 김태완 감독 “행복축구 호응하고 실현해준 병장들에 감사”

입력 2020-08-09 21: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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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무 감독 김태완. 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상주 상무는 9일 상주시민운동장에서 벌어진 ‘하나원큐 K리그1 2020’ 15라운드 부산 아이파크와 홈경기에서 후반에 2골을 넣은 문선민을 앞세워 2-0으로 이겼다. 상주(8승4무3패·승점 28)는 3위로 점프했다. 이날 경기 종료 후 제대를 앞두고 마지막 홈경기를 치른 병장들이 팬들에게 인사하는 자리를 가졌다. 상주 김태완 감독은 “올해 행복축구를 꺼냈을 때 병장들이 적극 호응을 해줬다. 팀 분위기를 잘 잡아줬다. 그래서 지금의 상주가 있을 수 있었다. 마무리를 잘 해줘서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 경기 총평은.

“그 동안 비가 많이 내려 제대로 훈련을 하지 못했다. 그런데 오늘 갑자기 해가 나오고, 날씨가 습하고 더웠다. 선수들이 다소 힘든 부분이 있었는데 잘 해줬다. 병장들이 마지막 홈경기였는데 마무리를 잘 해줘서 고맙게 생각한다.”

- 문선민이 교체로 출전해 2골을 넣었다.

“오세훈, 김보섭이 최근 경기에 많이 뛰어 체력적인 부분에서 힘들 수도 있다고 봤다. 그래서 스타팅으로 문선민 투입을 고민했다. 하지만 날씨가 갑자기 더워져서 후반 상대 기동력이 떨어질 것으로 예상해 문선민을 교체로 투입했다. 2골을 넣어줘서 팀이 승리하는데 도움이 됐다.”

- 제대를 앞둔 병장들에게 한 마디 한다면.

“사실 지난해까지는 선수들을 위한다고는 했지만 내가 조금 급했다. 올해 행복축구를 꺼냈을 때 병장들이 적극 호응을 해줬다. 분위기를 잘 잡아줬다. 그래서 지금의 상주가 있을 수 있었다. 마무리를 잘 해줘서 감사하게 생각한다.”

상주|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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