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팅볼 된’ 범가너, ‘피홈런 4개’에 녹다운… ERA 9.35로 ↑

입력 2020-08-10 06:2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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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디슨 범가너.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지난 겨울에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5년-8500만 달러의 계약을 체결한 매디슨 범가너(31)의 부진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범가너는 10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 위치한 펫코 파크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이날 범가너는 2이닝 동안 47개의 공(스트라이크 29개)을 던지며, 5피안타 6실점했다. 삼진 2개를 잡는 동안 홈런을 무려 4방이나 맞았다.

범가너는 1회 매니 마차도에게 1점 홈런을 내준 뒤 윌 마이어스에게는 2점 홈런을 얻어 맞았다. 1회에만 피홈런 2방으로 3실점했다.

이어 범가너는 2회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에게 2점 홈런을 맞은 뒤 마차도에게 연타석 홈런을 허용하며 고개를 숙여야 했다.

결국 범가너는 피홈런 4방으로 6점을 내준 뒤 3회부터 마운드에 오르지 못했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7.04에서 9.35로 상승했다.

범가너의 부진은 어느 정도 예견된 일. 지난해 평균자책점 3.90으로 점점 성적이 나빠지고 있었다. 또 이번 시즌에 들어 구속이 급격히 감소했다.

애리조나는 범가너에게 에이스의 모습을 기대하며 5년 계약을 안겼다. 하지만 범가너는 계약 첫 해 시즌 초반에 선발 자리를 위협 받을 만큼의 부진을 보이고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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