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메로 “맨유에겐 모든 우승이 중요, 유로파리그 결승 오를 것”

입력 2020-08-10 09:4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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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골키퍼 세르히오 로메로가 유로파리그 8강전을 앞두고 자신감을 보였다.

맨유는 오는 11일(이하 한국시각) 독일 쾰른에서 덴마크의 FC 코펜하겐과 2019-20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8강전 단판 승부를 펼친다. 기존에는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진행됐지만 이번 시즌은 코로나19 여파로 8강부터 단판 승부가 치러진다.

이에 대해 로메로는 “남미에도 이런 방식의 대회가 있다. 아르헨티나에서는 ‘비다 오 모르떼(Vida ou Morte)’라고 한다. 이기면 살고, 지면 집으로 돌아가는 것이다. 한 번에 이겨야 하는 단판승부다. 경기에서 항상 어떤 일이든 일어날 수 있다. 집중력과 사고방식이 항상 빈틈이 없어야 하며, 다리가 항상 반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선수단의 일원으로 힘들어하는 동료가 있다면 모든 선수들이 그를 대신할 수 있다. 그래서 다들 최선을 다한다. 우리는 매일 훈련장에서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 또 한 번 유로파리그 결승전에 오르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맨유 같은 클럽에 있을 때는 모든 트로피가 중요하다고 믿는다. 2017년 유로파리그에서 우승할 때는 맨유의 이력에 없던 트로피를 들었다. 자주 참가하지 않던 대회였고, 우승한 적도 없었다. 그래서 우리는 큰 트로피를 집으로 가져갈 수 있었다. 맨유의 트로피 캐비닛에는 챔피언스리그, 유로파리그, FA컵, 프리미어리그 트로피가 다 있다. 다시 한 번 그 순간을 즐기려고 노력하고, 늘 그렇듯이 가능한 한 최선의 방법으로 훈련 할 것”이라 다짐했다.

코로나19로 리그가 멈추고 유럽 대항전 방식까지도 변경된 것에 대해 그는 “우리는 정말 이 상황에 익숙해지도록 노력해야 했다. 시즌 중반 정말 긴 휴식기를 가졌다. 우리는 이 상황에 적응해 왔다. 과거에는 한 명의 코치하고만 훈련했는데 이제는 세 명의 코치를 두고 운동하는 데 익숙해져 있다. 우리는 지금 모두가 겪고 있는 이 상황에 정신적으로 더 강해지는 방법을 찾아냈다. 우리뿐만 아니라 팬들에게도 매우 큰 경기다. 팬들이 집에 머무르는 동안 행복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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