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전용 전기차 브랜드 ‘아이오닉’ 공개

입력 2020-08-10 10:5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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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차는 ’45’ 콘셉트카 기반 ‘아이오닉 5’
2024년까지 전용 전기차 총 3종 출시
글로벌 전기차 리더로 도약하는 발판 마련
현대차가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글로벌 전기차 시장의 리더로 도약하기 위한 순수 전기차 브랜드 ‘아이오닉(IONIQ)’을 10일 선보였다.

아이오닉은 전기적 힘으로 에너지를 만들어 내는 이온(Ion)과 현대차의 독창성을 뜻하는 유니크(Unique)를 조합한 신조어다.

2016년 선보였던 국내 최초 친환경 전용 모델이자 세계 최초 친환경차 풀라인업(하이브리드, 플러그인하이브리드, 전기차)에 적용되었던 이름인 ‘아이오닉’의 철학과 헤리티지를 계승해 친환경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진화시켰다.

아이오닉 브랜드가 추구하는 방향성은 ‘전동화 경험의 진보(Progress electrified for connected living)’이다. 전동화 기술에만 관심을 두기보다는 고객에게 새로운 모빌리티 경험을 선사하는데 초점을 맞추겠다는 의미다.

조원홍 현대차 고객경험본부장 부사장은 “전기차에 대한 새로운 시각으로, 고객에게 친환경 라이프스타일 기반 진보한 전동화 경험을 선사하겠다”고 밝혔다.

● 아이오닉, 신규 차명 체계 및 라인업 구축
아이오닉 브랜드는 브랜드명인 ‘아이오닉’에 차급 등을 나타내는 ‘숫자’가 조합된 새로운 차명 체계를 도입한다. 가장 먼저 내년에 ‘아이오닉 5(IONIQ 5)’를 선보이고 2022년에는 중형 세단 ‘아이오닉 6(IONIQ 6)’를 ,2024년에는 대형 SUV ‘아이오닉 7(IONIQ 7)’을 출시할 예정이다. 가장 큰 관심의 대상인 첫차는 ‘45’ 콘셉트카를 모티브로 한 준중형 CUV인 아이오닉 5다. 현대차 ‘포니 쿠페’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콘셉트카로 작년 독일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최초 공개된 바 있다. 기존 아이오닉 차량(하이브리드, 플러그인하이브리드, 전기차)은 전용 전기차에만 적용되는 아이오닉 브랜드에 포함되지 않는다.

● 전기차의 새로운 기준 제시
전용 전기차 라인업 브랜드 아이오닉은 디자인, 성능, 공간성 등에서 현존하는 전기차를 뛰어넘는 강력한 상품 경쟁력을 갖출 계획이다.

차세대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E-GMP(Electric-Global Modular Platform)’가 최초로 적용 되며 세계에서 가장 짧은 시간인 20분 내 충전이 가능하고, 한 번 충전으로 450km 이상 달릴 수 있다. 실내 공간 역시 기존의 ‘이동 수단’을 넘어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는 ‘생활 공간’으로 변모시킬 예정이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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