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 맛집] 중식당 콴쒸이 조미경 대표의 홈차이나 ⑥모둠중새우요리

입력 2020-08-11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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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둠중새우 요리는 크림, 칠리, 깐풍 등 3가지 새우 요리에 ‘골라먹는 재미’까지 누릴 수 있는 메뉴다. 구하기 쉬운 재료로 손쉽게 만들 수 있어 휴가지 파티에서도 잘 어울린다. 김종원 기자 won@donga.com

부드러운 크림 듬뿍…오늘은 내가 새우 요리사
요즘 캠핑, 차박이 레저의 대세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야외 캠핑의 묘미 중 먹는 재미를 빼놓을 수 없죠. 모처럼 가족 앞에서 아빠의 요리솜씨를 뽐낼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합니다. 오늘은 캠핑장과 같은 휴가지에서 손쉽게 해먹 을 수 있는 모둠중새우 요리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중식당에서도 새우 요리는 매우 인기가 높은 메뉴입니다. 손님이 가장 자주 찾는 메뉴가 탕수육과 새우요리입니다.

서해안으로 여행을 간다면 싱싱한 제철 새우를 구할 수 있겠지만 마트에서 산 냉동새우를 아이스박스, 아이스팩과 준비해도 충분히 맛있는 모둠중새우 요리를 만들 수 있습니다. 즉석에서 새우를 튀겨 만든 요리를 내놓으면 가족, 지인들이 깜짝 놀랄 겁니다.

새우는 너무 크지도 작지도 않은 중간 사이즈가 좋습니다. 큰 새우는 왕새우, 볶은밥에 들어가는 작은 새우는 알시바 새우인데 모둠중새우 요리에 사용되는 새우는 그 중간쯤 됩니다.

모둠중새우 요리는 ‘모둠요리’이므로 새우 하나로 다양한 맛을 즐길 수 있는 것이 매력입니다. 저희 식당에서는 크림새우, 칠리새우, 깐풍새우 등 3가지 요리를 함께 내고 있습니다. 대부분 중식당이 한 가지 새우 메뉴만을 제공하고 있는데, 저희는 그런 관행을 깼어요.

‘짜장면을 먹을까, 짬뽕을 먹을까’처럼 칠리새우와 크림새우를 놓고 고민할 필요가 없습니다. “세 가지 맛이 다 난다”고 만족하는 반응입니다. 다들 좋아하시며 모둠중새우 요리를 선택하시는 것을 보게 됩니다.

은은한 빛깔, 강렬한 바다 향, 탱글탱글한 식감과 세 가지 맛에 키토산, 칼슘, 타우린까지 가득한 새우. 보기에도 좋고 맛도 좋은 모둠중새우 요리로 휴가지 파티의 주인공이 되어 보세요.

재료
▶ 크림소스 = 마요네즈 5큰술, 식초 1큰술, 설탕 2큰술

▶ 칠리소스 = 물, 홍피망, 청피망, 토마토케첩, 물엿(설탕), 다진마늘, 다진생강, 식초, 핫소스, 고추씨기름

▶ 깐풍소스 = 물, 부추, 굴소스, 설탕, 간장, 식초, 맛술, 다진마늘, 다진생강

모둠중새우요리 요리법
① 새우를 맛술, 소금, 후추로 밑간을 한 후 10여 분 간 재워둡니다.

② 튀김가루에 약간의 물과 얼음을 넣어 반죽합니다.

③ 밑간을 한 새우에 튀김가루를 묻힙니다.

④ 새우를 묽은 반죽에 넣었다가 꺼내 튀깁니다.

조미경 (광화문 중식당 콴쒸이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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