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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이 유로파리그 4강 진출 소감을 밝혔다.
맨유는 11일(이하 한국시각) 독일 쾰른에 위치한 라인 에네르기 슈타디온에서 열린 2019-20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8강전 단판 승부에서 연장 접전 끝에 FC 코펜하겐을 1-0으로 누르고 4강에 올랐다.
맨유는 총 26개의 슈팅(유효슈팅 14개)을 퍼붓고도 상대 골키퍼 칼-요한 욘손의 선방에 막혀 연장전 페널티킥 골로 신승을 거뒀다. 욘손은 2009년 이후 유로파리그 최다 기록인 13개의 선방을 해내며 패배에도 불구하고 경기 최우수 선수(Man Of the Match)가 됐다.
경기 후 솔샤르 감독은 “이번 시즌에 우리가 출전한 대회 중 4강에 오른 것이 3번째다. 4강에 올라 기쁘지만 그럴 자격이 있었다고 생각한다. 상대 골키퍼가 환상적이었다. 사실 믿을 수 없을 정도다. 하지만 우리는 골대를 몇 번 맞혔고 불리한 VAR 판정도 있었다. 감사하게도 다음 경기까지 6일이 남았고 우리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 말했다.
그는 “상대는 잘 조직된 좋은 팀이다. 경기 계획을 갖고 우리를 압박했다. 하지만 우리는 인내심과 실수하지 않는 것이 필요했고, 그러면 우리가 기회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을 알았다. 우리는 이 다음 단계로 나아가야 한다. 이번 시즌 4강만 3번째지만 그건 우리가 가고 싶은 곳이 아니다. 결승전에 올라 우승하고 싶다”며 의욕을 보였다.
한편, 맨유는 울버햄튼-세비야 경기 승자와 4강전을 치른다. 솔샤르 감독은 “두 팀 다 좋은 팀이다. 울버햄튼에 대해서는 모든 것을 알고 있고 세비야는 몰데에서 16강 맞대결을 한 적이 있다. 누구든 상관없다. 상대가 누구인지는 내일이면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