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박한 정리’ 윤은혜 “‘커피프린스 1호점’ 고은찬, 내게 허락된 가장 큰 축복”

입력 2020-08-11 10: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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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윤은혜가 그의 대표작인 ‘커피프린스 1호점’에 대한 솔직한 마음을 고백했다. 이어 그는 특별한 추억을 담은 물품을 세상에 내놓았다.

윤은혜는 10일 밤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신박한 정리’에 출연해 셰어 하우스 생활을 시작했음을 밝히고 8년 간 머무른 집 정리를 의뢰했다.

이날 윤은혜의 집은 깔끔한 거실과 달리 곳곳에 숨은 다양한 짐들로 신애라와 박나래를 놀라게 했다. 이런 가운데 윤은혜는 작은 박스를 내놓아 그 안의 내용물을 공개했다.

이 박스에는 윤은혜가 출연했던 ‘커피프린스 1호점’ 대본과 고은찬이 썼던 지갑이 보존되어 있었다. 여기에 고은찬의 극중 주민등록증도 공개됐다.

윤은혜는 “나에게는 정말 큰 상을 받게 해준 작품이다. 그런데 우리 집에는 트로피가 없다. 부모님 댁에 있고 그걸 보고 굉장히 자랑스러워 하시지만 나는 그걸 보면 과거에 묶여 있는 느낌”이라고 운을 뗐다.

그는 “난 초반에 정말 많은 사랑을 받았고 승승장구 했다. 이 작품은 내게 너무 좋은 작품이지만 너무 일찍 경험한 작품이기도 하다. 조금 더 후에 만났다면 나도 좀 더 도전을 하고 대중 분들에게 다가갈 수 있었을 것 같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윤은혜는 이후 “연기 생활을 하는 동안 윤은혜보다 은찬이로 사랑 받은 적이 많다. 십몇년이 지나도 아직도 사랑받는 캐릭터라는 건 내게 허락된 가장 큰 축복인 것 같다”고 말했다.

사진=tvN 방송 화면 캡처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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