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미트리스 윤희석, 불화 폭로→소속사 “입장 정리 중” [공식입장]
리미트리스 윤희석이 멤버들과의 불화를 폭로하고 우울증을 고백한 가운데 소속사가 “입장을 정리 중”이라고 전했다.
윤희석은 1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이 악물고 버텼지만 더 이상 방법이 없는 것 같아 글을 적게 됐다”고 운을 띄웠다.
그는 회사가 파산하는 등 열악한 상황 속에서 멤버들과 뜻을 모아 지난해 7월 데뷔했으며 첫 번째 활동 종료 후 회사 및 멤버들과 갈등을 겪었다고 고백했다. 윤희석은 멤버들과 불화를 겪으면서 이간질과 언어폭력 등의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대표에게 토로했지만 묵인하던 대표는 약속했던 계약해지도 매번 다른 이유로 연기했다고 말했다.
윤희석은 “8개월의 시간은 지옥과 같았다. 저는 매일 약을 먹고 잠들고 우울증, 불안장애, 공황장애가 심하게 오며 죽고 싶다는 생각뿐이었다. 이러한 상황들 때문에 자살 시도까지 하게 됐다. 부모님께는 차마 말씀드릴 수 없어 대표에게 ‘자살 시도까지 할 만큼 너무 많이 힘들다’는 상황을 울부짖으며 말씀드렸다. 하지만 대표님은 모든 것을 묵인했다”고 읍소했다.
그는 “내 인생이 하루하루 망가져가는 기분이었다. 나를 회피하는 대표를 기다리다 못해 리미트리스를 탈퇴하겠다는 글을 SNS에 올리게 됐다. 하지만 대표는 나와 연락이 닿지 않고 있고 사실 무근이라며 거짓 공식 입장을 내며 나에게 또 상처를 줬다. 또한 내가 받은 우울증 진단은 누구나 뗄 수 있는 진단서라는 소리를 듣고 가슴이 정말 찢어졌다”면서 “힘이 되어 주었던 분들과 부모님, 그리고 부족한 저를 사랑해주셨던 팬 분들에게 이러한 사실을 말씀 드리게 되어서 너무 죄송하다”고 힘든 심경을 토로했다.
윤희석의 폭로에 소속사 대표는 11일 동아닷컴에 “현재 논의 중이며 입장을 정리 중”이라며 “오늘 안에 발표할 것”이라고 전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리미트리스 윤희석이 멤버들과의 불화를 폭로하고 우울증을 고백한 가운데 소속사가 “입장을 정리 중”이라고 전했다.
윤희석은 1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이 악물고 버텼지만 더 이상 방법이 없는 것 같아 글을 적게 됐다”고 운을 띄웠다.
그는 “내 인생이 하루하루 망가져가는 기분이었다. 나를 회피하는 대표를 기다리다 못해 리미트리스를 탈퇴하겠다는 글을 SNS에 올리게 됐다. 하지만 대표는 나와 연락이 닿지 않고 있고 사실 무근이라며 거짓 공식 입장을 내며 나에게 또 상처를 줬다. 또한 내가 받은 우울증 진단은 누구나 뗄 수 있는 진단서라는 소리를 듣고 가슴이 정말 찢어졌다”면서 “힘이 되어 주었던 분들과 부모님, 그리고 부족한 저를 사랑해주셨던 팬 분들에게 이러한 사실을 말씀 드리게 되어서 너무 죄송하다”고 힘든 심경을 토로했다.
윤희석의 폭로에 소속사 대표는 11일 동아닷컴에 “현재 논의 중이며 입장을 정리 중”이라며 “오늘 안에 발표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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