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보’ 김희원 “전에 없던 감정 연기 했는데 다 날아가 슬펐다”

입력 2020-08-12 11:4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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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희원이 울음 연기 열연을 펼쳤는데 통째로 날아가버렸다고 말했다.

11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영화 ‘담보’(연출 강대규) 제작보고회에는 강대규 감독을 비롯해 성동일, 하지원, 김희원, 박소이가 참석했다.

영화 ‘담보’는 인정사정없는 사채업자 ‘두석’과 그의 후배 ‘종배’가 떼인 돈을 받으러 갔다가 얼떨결에 9살 ‘승이’를 담보로 맡아 키우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 2020년 JK필름의 첫 힐링 무비이다.

성동일을 비롯해 김희원, 하지원, 그리고 30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합류한 천재 아역 박소이까지 탄탄한 연기력으로 무장한 배우들이 총집합해 기대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김희원은 “너무 감정이 올라와서 펑펑 울었는데 하필 그게 녹화가 안됐다고 하더라. 오랜만에 감정 연기를 했는데 그게 날아갔다고 해서 더 슬펐다”라고 말했다.

성동일 역시 “그날 정말 연기가 너무 좋았다. 김희원에게서 그 동안 못봤던 연기였고 현장에서 감독과 스탭들도 함께 눈물을 흘릴 정도로 눈물 연기를 펼쳤는데 하필 메모리 카드가 문제가 생겨서 그 장면이 녹화가 안됐다”라며 당시의 상황을 이야기 했다.

이날 성동일은 김희원이 대한민국에 감춰진 효자라고 말했다. 성동일은 “오로지 부모님만 생각하는 정말 효자다. 남들이 보기엔 합의도 안 해줄 것 같은 얼굴인데 늘 부모님을 이야기한다. 하지원도 효녀라는것을 모두 알고 있지 않나? 그런 시너지가 ‘담보’에서 도움이 된 것 같다. 모두 좋은 영향을 받았다”라고 말했다.

‘담보’는 9월 개봉 예정이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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