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리뷰] ‘맛남의 광장’ 장어앤칩스→붕장어라면, 붕장어 매력에 퐁당 (종합)

입력 2020-08-13 23: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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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리뷰] ‘맛남의 광장’ 장어앤칩스→붕장어라면, 붕장어 매력에 퐁당 (종합)

‘맛남의 광장’ 농벤져스가 통영 붕장어의 매력에 퐁당 빠져버렸다.

13일 밤 방송된 SBS ‘맛남의 광장’에는 경남 통영에서 펼쳐지는 바닷장어 두 번째 이야기가 그려졌다.

앞서 장어 밀키트와 장어 무조림, 장어덮밥을 선보였던 ‘맛남의 광장’. 이날에는 백종원이 생물 장어를 연구하기 위해 홀로 서호시장으로 나서는 모습이 펼쳐졌다. 백종원은 서호시장에서 장어회와 구이용 장어 그리고 고구마순을 구입해 돌아왔다.

백종원이 서호시장에 간 사이 나머지 멤버들은 요리할 자리를 두고 노래방 대결을 펼쳤다. 첫 주자 유병재는 아웃사이더의 ‘외톨이’에 영혼을 담아 열창했고 95점을 받았다. 이어 김희철은 버즈의 ‘겁쟁이’를 불렀고 양세형의 방해 공작에도 98점으로 고득점에 성공했다. 양세형의 선곡은 ‘흔들린 우정’이었다. 양세형은 폭발적인 가창력을 자랑했지만 91점을 기록했다. 마지막은 제국의 아이들 메인 보컬 김동준이었다. 김동준은 패닉의 ‘달팽이’로 97점을 득점했다. 노래방 대결 결과 김희철과 김동준이 승리했고 이들이 요리하기 좋은 주방을 차지했다.

시청자의 추천 레시피를 이용한 바닷장어 요리 대결. ‘형재’ 양세형과 유병재는 장어 완자탕을, ‘동희’ 김희철과 김동준은 장어 앤 칩스를 만들기로 했다. 먼저 요리를 마친 ‘형재’ 팀과 달리 ‘동희’ 팀은 고온에 장어를 튀겼다가 실패했고 최적의 기름 온도 170도에 맞춰 다시 요리했다. 두 번째 시도는 다행히 성공적이었다.

이윽고 심사위원 백종원이 도착했고 긴장감 속에 심사가 시작됐다. 블라인드 심사지만 백종원은 멤버들의 체취로 요리 파악에 나서 감탄을 자아냈다. 백종원은 안경까지 써가며 철저하게 평가에 나섰고 “장어 완자탕은 완자 반죽이 완벽하게 섞이지 않았다”고 말했다. 장어 앤 칩스에 대해서는 감자튀김의 향과 색깔만 보고 요리 상황을 정확히 추리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백종원은 “장어 튀김은 맛은 있는데 밑간이 짜다”고 총평했다. 백종원의 최종 선택은 장어 앤 칩스였다. 백종원은 “장어 판매 촉진이 가장 큰 목적”이라며 “기술적으로는 장어완자탕은 우수하지만 장어 앤 칩스가 접근하기 쉽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저녁식사 시간, 농벤져스 완전체는 붕장어회와 붕장어구이를 시식하며 메뉴를 고민했다. 농벤져스는 다양하게 붕장어회를 즐겼고 김희철이 직접 구운 붕장어구이를 먹으며 감탄을 쏟아냈다. 특히 백종원의 특제 양념이 더해지면서 보는 이들의 침샘을 사정없이 자극했다.

다음날 아침에는 김희철이 붕장어 라면을 선보였다. 김희철은 요리 보조로 변신한 백종원의 도움을 받아 붕장어라면을 완성했다. 김희철은 붕장어를 튀기듯이 익히는가 하면 냄새를 잡기 위해 된장을 넣고 마지막에 다진 마늘을 추가하는 등 각종 꿀팁을 전수해 눈길을 끌었다. 양세형은 “사골 육수를 넣고 끓인 라면 같다. 국물이 정말 진하다. 14000원짜리라면 같다”고 호평했다.

이날 방송 말미 ‘맛남의 광장’ 다음주 예고편으로는 농벤져스가 농산물을 실시간으로 판매하는 모습이 예고돼 기대감을 높였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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