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권 6연전’에 올인 해야 할 KIA

입력 2020-08-17 16: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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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한 상대와의 만남에서 최고의 승률을 거둬야 한다.

살얼음판 5강 경쟁을 이어가고 있는 KIA 타이거즈가 18일부터 상위팀들과 6연전을 치른다. LG 트윈스(원정)~NC 다이노스(홈)~키움 히어로즈(원정)와 차례로 맞붙는 운명의 6연전 일정이다.

첫 상대는 최근 뼈아픈 패배를 수차례 안겨준 LG다. KIA는 8월에만 LG와 8번 맞붙는 일정인데, 앞선 6경기에선 2승4패에 그쳤다. 2차례 3연전에서 모두 위닝시리즈를 내주며 상위권 도약을 위한 발판 마련에 실패했다. 올 시즌 상대전적은 3승6패. 이번 2연전 결과가 어느 때보다 중요한 이유다.

이후에는 선두 NC를 홈으로 불러들여 맞대결을 펼친다. KIA는 올해 NC를 상대로 4승3패로 우위를 점하고 있다. NC를 맞아 승률에서 우위를 기록 중인 팀은 KIA와 LG뿐이다.
최근 양 팀은 2대2 트레이드를 단행해 서로의 부족한 부분을 채웠다. 이 트레이드 이후 첫 맞대결이다. 과연 서로의 카드가 어느 쪽에 승리를 가져다줄지도 관심사다.

마지막 2연전은 무서운 상승세를 타고 있는 키움과 맞대결이다. KIA는 올 시즌 키움에도 5승4패를 기록하며 역시 강한 모습을 보였는데, 키움이 상대전적에서 열세를 보이고 있는 팀은 KIA와 NC뿐이다.

상위권 팀들과 상대전적에서 결코 밀리지 않는 KIA에는 이번 6연전이 순위표 위를 바라볼 수 있는 마지막 기회다. 운명의 6연전이 끝나고 난 뒤에는 하루 휴식을 취하고 두산 베어스와 2연전(25~26일·잠실)까지 치러야 한다. KIA에는 올 시즌 가장 중요한 승부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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