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인터뷰] ‘선두 탈환 실패’ 대전하나 황선홍 감독, “PK 실축 안드레 괜찮아“

입력 2020-08-17 21: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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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하나시티즌 황선홍 감독. 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K리그2(2부) 대전하나시티즌이 선두 탈환에 실패했다.

대전하나는 17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서울 이랜드FC와의 ‘하나원큐 K리그2 2020’ 15라운드 경기에서 0-0으로 비겼다.

전날(16일) 제주 유나이티드와 1-1로 비긴 선두 수원FC(승점 26)가 치고 올라가지 못해 대전하나는 승리할 경우, 선두로 다시 올라설 수 있었으나 바람은 이뤄지지 않았다. 7승4무4패(승점 25)로 제주를 다 득점에서 앞서 기존 순위(2위)를 지키는 데 만족하게 됐다.

특히 후반 막판, VAR(비디오판독)로 얻어낸 페널티킥(PK) 찬스를 브라질 골잡이 안드레가 실축해 아쉬움은 배가 됐다.

대전하나 황선홍 감독은 “안드레가 최선을 다해줬다”고 했지만 씁쓸하고 허탈한 표정은 감추지 못했다.


- 경기 소감은?

“아쉽지만 축구의 일부라고 생각한다. 다음 경기를 잘 대비하겠다.”

- 에디뉴가 선발 투입됐다.

“본인이 많이 노력하고 있다. 측면과 처진 스트라이커의 역할을 주로 수행했던 선수다. 아직 팀에 완전히 녹아들지 않았으나 여러 가지를 만들어가는 과정이다. 첫 경기치곤 괜찮은 움직임이었다.”

- 에디뉴가 후반 부상을 입은 것 같다.

“브라질도 리그를 중단하면서 3개월 정도 실전 공백이 있다. 아직 90분 풀 타임이 가능한 체력이 아니다. 부상이 아닌, 경련이 있었다.”

- 경기 막판 PK 실축이 아쉽다.

“괜찮다. 안드레도 최선을 다했다. 동기부여가 강한 상태다. 당장 선두는 큰 의미가 없다. 다음 경기를 잘 준비해야 한다. 끝까지 간다는 생각이다. 다음 경기에 더 잘할 것이다.”

- 14라운드 경남FC에게 역전패가 있었다.

“정말 악몽과 같은 일주일을 보냈다. 비록 비겼으나 냉정히 경기를 풀어갔다는 점에서 선수들을 격려하고 싶다.”

- 경쟁자들의 발걸음이 무거운데.

“장마가 끝나고 폭염이 오면서 전술 수정을 고려할 정도로 변수가 많다. 상위권 경쟁자들의 결과도 중요하나 우리 스스로가 얼마나 짜임새를 갖추느냐가 중요하다.”

대전|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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