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L, CHC에 DH 1차전 ‘3-1 승리’… 김광현 3.2이닝 1실점

입력 2020-08-18 08: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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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KK’ 김광현(32)의 메이저리그 선발 데뷔전에서 소속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마지막 7회 집중력을 발휘하며 승리를 거뒀다.

김광현은 18일(한국시각)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에 위치한 리글리 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원정경기 더블헤더 1차전에 선발 등판했다.

이날 김광현은 3 2/3이닝 동안 57개의 공(스트라이크 33개)을 던지며, 3피안타 1실점을 기록했다. 볼넷과 탈삼진은 각각 3개와 1개.

김광현은 1회 볼넷과 2루타, 고의사구로 맞은 1사 만루 위기를 실점 없이 넘겼고, 2회에는 메이저리그 데뷔 후 첫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또 김광현은 3회 무사 1-2루 위기를 자초했으나 후속 타자들을 범타 처리하며 3이닝 연속 무실점을 기록했다. 단 3회에는 행운이 따랐다.

이후 김광현은 1-0으로 앞선 4회 선두타자 이안 햅에게 메이저리그 데뷔 후 첫 홈런을 맞으며 동점을 내줬고, 4회 2사 후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이로써 김광현은 시즌 평균자책점을 9.00에서 3.86까지 내렸다. 단 이날 경기에서 삼진 1개를 잡는 동안 볼넷 3개를 내준 것은 아쉬움으로 남았다.

세인트루이스는 6회까지 1-1 균형을 유지한 뒤 7회 1사 만루 상황에서 브래드 밀러가 승리를 결정짓는 2타점 2루타를 터뜨렸다.

두 점 차 리드를 잡은 세인트루이스는 7회 앤드류 밀러를 마운드에 올려 시카고 컵스 타선을 잠재우며 3-1 승리를 거뒀다.

잘 던지던 시카고 컵스 선발 투수 카일 헨드릭스는 결국 7회 무너지며 6 1/3이닝 3실점으로 패전을 기록했다.

또 세인트루이스에서는 6회를 책임진 지오바니 가예고스가 승리를 거뒀고, 밀러는 세이브를 따냈다. 김광현과 존 갠트는 노 디시전에 만족해야 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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