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픽게임즈 VS 애플’, 앱 수수료 갈등 격화

입력 2020-08-18 13:3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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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리케이션(이하 앱) 수수료 갈등이 격화되고 있다.

에픽게임즈는 트위터를 통해 “애플이 28일 에픽게임즈의 개발자 계정을 종료하고, 애플 운영체제(iOS)와 맥 개발 도구도 차단하겠다고 알렸다”고 밝혔다. 에픽게임즈는 이와 관련해 법원에 가처분신청도 낸 것으로 알려졌다. 개발자 계정이 없으면 에픽게임즈는 앱스토어 앱을 만들 수 없게 된다.

이번 갈등은 에픽게임즈가 애플과 구글의 30% 수수료 정책에 반발해 자체 결제 시스템을 내놓으면서 수면 위로 떠올랐다. 애플과 구글은 이에 에픽게임즈의 인기 게임 ‘포트나이트’를 최근 앱스토어와 구글플레이에서 퇴출했고, 에픽게임즈는 이에 대한 소송을 제기했다.

‘30% 수수료’ 갈등은 앞으로 점차 더 거세질 전망이다.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스포티파이, 데이트 앱 ‘틴더’의 매치그룹 등이 에픽게임즈를 지지하며 힘을 보태고 나섰기 때문이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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