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예 유의태, 단편 영화 ‘유산’으로 첫 스크린 데뷔

입력 2020-08-18 14:51: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신예 유의태가 단편 독립영화 ‘유산’(감독 남순아)에 ‘선우’ 역으로 출연을 확정, 본격적인 배우 행보 신호탄을 쏘아 올린다.

영화 ‘유산’은 오랫동안 엄마를 간병해온 여자가 죽은 엄마의 집을 유산으로 물려받게 되면서 생기는 심리적 균열을 다루는 이야기로, 엄마와 딸의 복잡한 관계를 그린 공포 영화. CJ 문화재단, 한국영화감독조합이 공동 주관하는 단편영화 제작지원 부문 공모 프로그램 ‘스토리업(STORYUP)’의 2020년 지원선정작으로서 일찌감치 영화 관계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는 작품이다.

깊이를 가늠키 어려운 눈빛과 자신만의 단단한 연기 호흡으로, 충무로에 심상치 않은 등장을 알린 유의태. 극중 효은(한해인)의 어린 시절 친구 ‘선우’ 역으로 분해 강렬한 호연을 펼친다. 오랜 간병으로 지친 효은에게 새로운 삶에 대한 욕망을 불러일으킬 인물로, 엄마의 흔적을 지우고 잃어버린 일상을 회복하려 고군분투하는 효은과 함께 극을 이끌어갈 전망.

소속사 눈컴퍼니를 통해 유의태는 “‘유산’이라는 좋은 작품으로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릴 기회를 얻어 무척 영광이다. 첫 스크린 데뷔작이어서 부담감도 적지 않지만 그만큼 기대감도 크다”며, “최선을 다해 촬영에 임하겠다.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며 당찬 포부와 함께 첫 영화 캐스팅 소감을 전했다.

2019년 데뷔작 넷플릭스 ‘킹덤’으로 짧지만 깊은 인상을 남긴 유의태. 이번 영화 ‘유산’을 통해 배우로서 한 단계 성장, 대중에게 더욱 확실하게 자신을 각인시킬 예정이다. 이에 차분하지만 무서운 역량을 지닌 그가 완성할 ‘선우’ 캐릭터에 기대가 모인다.

한편, 영화 ‘유산’은 8월 말 크랭크 인을 준비 중이며, 내년 전주국제영화제를 비롯한 국내외 유수의 영화제에 출품 예정이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