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피언스리그] PSG, 라이프치히 3-0 제압 ‘첫 UCL 결승행’(종합)

입력 2020-08-19 05:4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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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프랑스 리그1 파리 생제르맹(PSG)이 RB 라이프치히와의 챔피언스리그 4강전에서 압승을 거두며 구단 역사상 최초로 결승에 진출했다.

PSG는 19일(이하 한국시각) 포르투갈 리스본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도 스포르트 리스보아 이 벤피카에서 열린 라이프치히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전에서 3-0으로 완승을 거뒀다.

이날 PSG는 4-3-3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리코 골키퍼가 골문을 지키고 4백에 틸로 케러, 티아고 실바, 프레스넬 킴펨베, 주앙 베르나트가 섰다. 중원에는 마르퀴뇨스, 파레데스, 안데르 에레라가 위치하고 공격진은 네이마르, 앙헬 디 마리아, 킬리안 음바페가 이뤘다.

이에 맞서는 라이프치히는 굴라치 골키퍼가 골문을 지키고 3백에 루카스 클로스터만, 다요 우파메카노, 노르디 무키엘레가 섰다. 중원에는 케빈 캄플, 마르켈 자비처가 위치하고 공격 2선에는 콘라드 라이머, 다니 올모, 크리스토퍼 은쿤쿠, 앙헬리뇨, 원톱으로 유수프 포울센이 나섰다.

선제골은 PSG가 터뜨렸다. 전반 12분 프리킥 상황에서 디 마리아가 올려준 볼을 마르퀴뇨스가 상대 수비라인을 절묘하게 깨뜨리며 헤더로 선제골을 만들어냈다. 마르퀴뇨스는 8강전 아탈란타 전에 이어 2경기 연속 골을 기록하게 됐다.

주도권을 잡은 PSG는 전반 42분 추가골을 넣었다. 라이프치히 굴라치 골키퍼가 골킥 실수를 범했고 네이마르의 도움을 받은 디 마리아가 이를 놓치지 않고 침착하게 골을 성공시켰다. PSG는 전반전을 2-0으로 앞선 채 마쳤다.


만회골이 필요해진 라이프치히는 후반 들어 올모와 은쿤쿠를 빼고, 패트릭 쉬크와 에밀 포르스베리를 투입하면서 변화를 줬다. 후반 초반에는 라이프치히의 공격 횟수가 많았지만 골문을 열지는 못했다.

그러자 PSG가 한 골을 추가했다. 후반 11분 측면에서 라이프치히 수비수가 미끄러지는 실수를 범했고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베르나트가 헤더로 연결하며 3-0을 만들었다. 이 골로 사실상 결승 티켓은 PSG에게 거의 넘어갔다.

패색이 짙어진 라이프치히는 후반 17분 라이머 대신 할스텐부르크, 후반 19분 캄플 대신 타일러 아담스를 투입하며 다시 변화를 시도했지만 계속해서 경기가 잘 풀리지 않았다. 후반 30분 나온 앙헬리뇨의 강력한 슈팅도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승기를 잡은 PSG는 결승전을 대비해 선수들을 교체하며 여유로운 경기 운영을 펼치면서도 끝까지 3골 차 리드를 지켜냈다. 결국 경기가 3-0 PSG의 승리로 끝나면서 PSG는 구단 역사상 최초이자 프랑스 구단 중 5번째로 챔피언스리그 결승 무대를 밟게 됐다. 반면 라이프치히의 선전은 4강에서 막을 내렸다.

한편, PSG는 바이에른 뮌헨 VS 올림피크 리옹 전 승자와 24일 결승전을 치른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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