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담과 투구의 정비례’… CIN 바우어, 벌써 2번째 완봉승

입력 2020-08-20 17:4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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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버 바우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현 메이저리그 무대에서 가장 할 말은 하는 선수로 평가되고 있는 트레버 바우어(29, 신시내티 레즈)가 투구에서도 최고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

바우어는 20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에 위치한 카프먼 스타디움에서 열린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원정경기에서 7이닝 완봉승을 거뒀다.

이날 바우어는 7이닝 동안 97개의 공(스트라이크 56개)을 던지며, 1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볼넷과 탈삼진은 각각 3개와 9개.

신시내티는 바우어의 호투에 힘입어 5-0으로 승리했다. 이에 바우어는 시즌 3승(무패)을 거뒀고, 평균자책점은 0.68까지 하락했다.

바우어는 이날 경기까지 포함해 벌써 두 번이나 7이닝 완봉승을 거뒀다. 지난 4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전에서도 7이닝 2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현재 바우어는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을 향해 질주하고 있다. 시즌 4경기에서 26 1/3이닝을 던지며, 3승 무패와 평균자책점 0.68을 기록했다.

또 탈삼진은 무려 41개. 반면 볼넷은 7개에 불과하다. 26 1/3이닝 동안 안타를 단 8개만 맞았다. 놀라운 호투가 이어지고 있다.

바우어는 메이저리그 곳곳에 퍼져있는 구식 문화에 대해 할 말을 하고 있는 선수. 최근에는 불문율에 대해 강하게 비판했다.

만약 바우어의 실력이 뒷받침 되지 않았다면 크게 언급되지 않았을 수도 있다. 하지만 바우어의 투구가 워낙 출중하기에 입담 역시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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