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용마 번식 기술교육 참가자 모집

입력 2020-08-21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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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장수군에 위치한 한국마사회 장수목장 전경.

민간 수의사 대상…오는 30일까지 온라인 신청
한국마사회(회장 김낙순)는 인공수정을 통한 전국적 승용마 생산체계 구축을 위해 수의사를 대상으로 ‘승용마 번식 기술 교육’ 참가자를 모집한다.

‘혈통의 스포츠’ 경마는 자연교배로 생산된 더러브렛 품종만 공식적으로 경주마로서 등록 및 활동이 가능하다. 이와 달리 승마에 활용되는 승용마는 품종과 교배방식에 제한을 크게 두지 않는다. 최근 승마에 대한 대중적 관심과 참여가 높아짐에 따라 다양한 혈통의 승용마에 대한 수요도 함께 높아지고 있다.

한국마사회는 국내산 승용마의 품질 향상 및 가격경쟁력 강화를 위해 2013년부터 인공수정을 통한 승용마 생산 및 교배지원으로 민간 농가를 돕고 있다. 올해는 승용마의 혈통 개량을 위해 해외에서 활동 중인 유명 승용 씨수말의 동결정액을 수입해 인공수정에 활용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한국마사회는 민간 생산 현장에서 승용마 인공수정 사업 확산에 앞장설 인력을 양성하고 핵심기술을 전파하기 위한 ‘2020년 승용마 번식 기술 교육’을 실시한다. 이번 교육에서는 ‘말 산과 초음파 진단 및 인공수정’에 대해 집중적으로 하며, 수의사 면허증을 소지한 민간 수의사들을 대상으로 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회차 당 3명 내외의 소규모 인원으로 1회차 9월 18일, 2회차 9월 25일에 한국마사회 장수목장 내 동물병원에서 실시된다. 교육 참여자는 교육비 및 숙식을 제공받는다.

모든 교육과정은 동물 복지 가이드라인과 수의사법을 준수하며 진행된다. 특히 동물복지와 교육효과 제고를 위해 임상 실습용 말 시뮬레이터를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또한 발열체크, 거리두기 등 철저한 방역관리 속에 진행된다.

교육 희망자는 8월 30일까지 담당자 이메일을 통해 온라인 신청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장수목장 생산육성지원담당에 유선 및 이메일로 확인 가능하다.

정용운 기자 sadz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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