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새 수목드라마 ‘사생활’(극본 유성열, 연출 남건)이 사기캐릭터들의 현실 생활을 예고하는 티저 영상과 이미지를 차례로 공개했다. 화려한 비주얼 변주로 다양한 사기 ‘부캐’를 양산했고, 서로를 속고 속이는 반전 스토리가 조금씩 드러났다. 이에 제작진은 ‘사생활’만의 흥행 포인트, 비주얼, 반전, 장르를 전격 분석했다.
양봉업자 눈빛을 장착하고 주은에게 “결혼해줄래요?”라는 프러포즈로 진정한 사랑을 기약한 정환. 서로를 향한 사랑스러운 눈빛과 밀당으로 꽁냥대는 모습은 행복에 겨운 예비 신혼부부 그 자체였다. 그러나 이들의 로맨스에는 크나큰 반전이 있었다. 주은은 행복해지기 위해서라면 사생활도 조작할 수 있는 사기꾼이었고, 정환 또한 곳곳에서 미스터리한 행보를 보였기 때문. 더군다나 정환이 사기꾼 주은을 순식간에 속이는 듯한 정황이 드러나면서 예상 밖의 관계를 암시했다. 이로써 단순히 꿀 떨어지는 로맨스를 넘어 서로를 속고 속이는 과정 속에 서 피어나는 수상한 반전 케미를 예고한다.
‘사생활’엔 달달한 로맨스부터, 미스터리에 서스펜스까지, 없는 것 빼고는 다 있다. 믿음직하면서도 어딘가 미심쩍은 정환, 청순함과 발칙함을 오가는 두 얼굴의 주은, 그리고 소개만으로도 가슴 뛰는 사기 플레이를 예고하는 복기와 재욱까지. 갈수록 뭐가 뭔지 헷갈리는 떡밥 속에서 화려한 사기술과 여유만만 노련한 테크닉으로 승부를 겨룰 네 인물들이 그야말로 ‘뭘 좋아할지 몰라 다 준비했어’를 몸소 시전할 예정이다. 이처럼 장르 맛집으로 자리 잡을 수 있었던 이유는 ‘무정도시’, ‘아름다운 나의 신부’의 유성열 작가와 ‘대박’, ‘사랑의 온도’ 남건 감독의 만남이 있었기 때문이다. 촘촘한 스토리로 극을 긴장감 있게 유지하여 장르물 덕후들에게 ‘찐 사랑’을 받고 있는 유성열 작가는 ‘사생활’로 흥미진진한 장르의 변주를 꾀했다. ‘대박’과 ‘사랑의 온도’를 연출하면서 모든 장르 연출이 가능함을 입증한 남건 감독이 이번에도 힘과 디테일을 겸비한 연출을 통해 영상 속에 장르의 향연을 구현해낼 것으로 기대된다.
‘사생활’은 ‘우리, 사랑했을까’ 후속으로 9월 16일 수요일 밤 9시 30분 첫 방송된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 비주얼 맛집
대기업 팀장이라는 직책에 어울리는 깔끔한 수트와 세련된 스타일, 직장 못지 않게 얼굴마저 고스펙을 장착한 이정환(고경표)은 연인 차주은(서현)은 물론이고 드라마 팬들의 마음까지 사로잡았다. 생활형 사기꾼 주은은 변장의 귀재라는 별칭답게 각양각색의 ‘부캐’를 선보였다. 파격 단발머리부터, 단아한 자태를 뽐내는 웨딩드레스, 완벽한 커리어 우먼을 연상시키는 수트, 데이트 룩의 정석 같은 청순 원피스 등 다채로운 비주얼로 눈길을 끌었다. 정복기(김효진) 또한 상위1% 사기꾼답게 고급스러운 아우라를 물씬 풍기는 스타일로 명불허전 세련미를 뽐냈다. 아무나 소화 못하는 패션도 복기만의 개성으로 완벽하게 흡수, 선보이는 착장마다 ‘워너비 룩’을 실현시킨 것. 멋스러움과 카리스마가 느껴지는 김재욱(김영민)에게도 옴므파탈이라는 수식어가 자연스럽게 뒤따른다. 이처럼 사기 대결을 못지 않은 화려한 비주얼 대결은 벌써 ‘사생활’을 기다리게 만드는 첫 번째 포인트다.#. 반전 맛집
양봉업자 눈빛을 장착하고 주은에게 “결혼해줄래요?”라는 프러포즈로 진정한 사랑을 기약한 정환. 서로를 향한 사랑스러운 눈빛과 밀당으로 꽁냥대는 모습은 행복에 겨운 예비 신혼부부 그 자체였다. 그러나 이들의 로맨스에는 크나큰 반전이 있었다. 주은은 행복해지기 위해서라면 사생활도 조작할 수 있는 사기꾼이었고, 정환 또한 곳곳에서 미스터리한 행보를 보였기 때문. 더군다나 정환이 사기꾼 주은을 순식간에 속이는 듯한 정황이 드러나면서 예상 밖의 관계를 암시했다. 이로써 단순히 꿀 떨어지는 로맨스를 넘어 서로를 속고 속이는 과정 속에 서 피어나는 수상한 반전 케미를 예고한다.
#. 장르 맛집
‘사생활’엔 달달한 로맨스부터, 미스터리에 서스펜스까지, 없는 것 빼고는 다 있다. 믿음직하면서도 어딘가 미심쩍은 정환, 청순함과 발칙함을 오가는 두 얼굴의 주은, 그리고 소개만으로도 가슴 뛰는 사기 플레이를 예고하는 복기와 재욱까지. 갈수록 뭐가 뭔지 헷갈리는 떡밥 속에서 화려한 사기술과 여유만만 노련한 테크닉으로 승부를 겨룰 네 인물들이 그야말로 ‘뭘 좋아할지 몰라 다 준비했어’를 몸소 시전할 예정이다. 이처럼 장르 맛집으로 자리 잡을 수 있었던 이유는 ‘무정도시’, ‘아름다운 나의 신부’의 유성열 작가와 ‘대박’, ‘사랑의 온도’ 남건 감독의 만남이 있었기 때문이다. 촘촘한 스토리로 극을 긴장감 있게 유지하여 장르물 덕후들에게 ‘찐 사랑’을 받고 있는 유성열 작가는 ‘사생활’로 흥미진진한 장르의 변주를 꾀했다. ‘대박’과 ‘사랑의 온도’를 연출하면서 모든 장르 연출이 가능함을 입증한 남건 감독이 이번에도 힘과 디테일을 겸비한 연출을 통해 영상 속에 장르의 향연을 구현해낼 것으로 기대된다.
‘사생활’은 ‘우리, 사랑했을까’ 후속으로 9월 16일 수요일 밤 9시 30분 첫 방송된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