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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김민우 5.1이닝 1안타 7K 1실점, 정우람 7년 연속 10세이브

입력 2020-08-23 20:4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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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가 열렸다. 9회말 한화 정우람이 교체로 마운드에 올라 역투하고 있다. 잠실|주현희 기자 teth1147@donga.com

2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가 열렸다. 9회말 한화 정우람이 교체로 마운드에 올라 역투하고 있다. 잠실|주현희 기자 teth1147@donga.com

한화 이글스가 모처럼 2연승을 거뒀다. 23일 잠실 LG 트윈스전에서 선발투수 김민우의 5.1이닝 1안타 1실점 역투 속에 9회말 역전 위기를 넘기고 4-3 승리를 거뒀다.

올 시즌 처음 LG를 상대한 김민우는 5회까지 무시무시했다. 포크볼의 컨트롤이 좋았고 예리했다. 직구와 같은 피칭 터널에서 들어오는 듯 LG 타자들은 직구 타이밍에 배트를 휘두르다가 범타로 물러났다. 최근 9경기에서 69득점(경기당 7.67득점)을 기록한 LG 타선을 봉쇄한 김민우는 시즌 3승(8패)째를 챙겼다.

5회까지 7개의 삼진으로 압도했던 김민우에게 6회 위기가 찾아왔다. 선두타자 홍창기를 4구로 내보낸 뒤 대타 박용택에게 우익선상 안타를 맞았다. 채은성의 3루 땅볼로 1점을 허용했다. 김민우는 김현수를 고의4구로 거른 뒤 마운드를 내려갔다. 다음 투수 윤대경이 불을 꺼줬다.

4회까지 1안타만 허용했던 LG 선발 임찬규는 5회초 갑자기 무너졌다. 한화 타자들이 낮은 체인지업에 배트를 내밀지 않자 볼이 많아졌다. 결국 4구로 나간 최진행을 최재훈이 좌익선상 2루타로 홈까지 불러들였다. 계속된 1사 만루서 강경학의 좌익수 희생플라이, 2사 1·2루서 송광민의 우전적시타가 이어져 한화가 3-0 리드를 잡았다.

한화는 9회초 대타 이성열의 솔로홈런(시즌 3호)으로 4-1, 3점차로 달아났지만 9회말 등판한 정우람이 무려 4안타를 맞고 1점차에 1사 만루 역전 위기까지 내몰렸다. 다행히 신민재를 2루쪽 병살타로 유도해 진땀나는 승리를 완성했다. 정우람은 7년 연속 10세이브(KBO리그 역대 4호)를 달성했다.

잠실|김종건 기자 marc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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