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 우려 털어낸 울산 이청용, 30일 친정 FC서울 처음 상대할 듯

입력 2020-08-25 15: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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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이청용. 스포츠동아DB

울산 현대 미드필더 이청용(32)은 30일 울산 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1 2020’ 18라운드 FC서울과 홈경기를 앞두고 있다. 올해 K리그로 컴백한 그는 프로 데뷔 이후 오랜 기간 몸담았던 친정팀 서울을 그동안 한 차례도 상대하지 않았다. 6월 20일 울산이 서울 원정경기를 치렀지만, 당시 부상으로 출전선수명단에도 포함되지 못했다. 여전히 서울에 대한 애정을 숨기지 않고 있는 그가 이번에는 친정팀을 상대로 득점 사냥에 나설지 많은 팬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청용은 부상에서 회복한 뒤인 6월 28일부터 9경기 연속 출전하며 괜찮은 몸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7월부터는 8경기를 모두 선발로 소화했다. 이달 23일 성남FC와 원정경기 도중 오른쪽 발목에 불편함을 느끼는 장면이 포착됐지만, 큰 문제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올 시즌 한 차례 이미 오른쪽 발목 부상을 입은 바 있어 걱정됐지만, 이상이 없다는 소견을 들었다. 26일부터 정상적으로 팀 훈련에 참가해 서울전 준비에 돌입할 예정이다.

이청용의 서울전 출전이 가시화되면서 서울로 컴백한 기성용(31)의 울산전 출전 여부도 초미의 관심사다. 절친한 친구간의 맞대결 성사 여부 때문이다. 기성용은 서울과 계약한 뒤 불편했던 발목 재활에 집중하며 경기에 출전하기 위한 몸을 다시 만들어왔다. 최근에는 팀 훈련도 정상적으로 소화하면서 본격적으로 첫 출격 준비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기성용의 울산전 출전 여부에는 여전히 물음표가 붙어있다. 서울 구단 관계자는 25일 “최근 경기에 출전한 선수들의 회복 여부를 지켜보고, 팀 훈련을 진행하면서 코칭스태프가 기성용의 출전 여부를 결정할 것이다. 조금 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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