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동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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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L이 ‘2020 현대모비스 서머매치’를 계획대로 진행한다.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한 만큼 그에 맞게 방역대책을 강구해 최대한 안전하게 경기를 펼칠 계획이다.

KBL은 2019~2020시즌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여파로 조기에 종료된 점을 고려해 팬들에게 프로농구를 접할 기회를 제공하는 차원에서 서머매치를 새롭게 기획했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 1~4위를 차지한 4팀이 참가하는 이벤트성 토너먼트 대회를 준비했고, 대진 추첨까지 마쳤다. 29일 오후 2시 서울 SK-전주 KCC전, 오후 4시 안양 KGC-원주 DB전을 치른다. 이 두 경기의 승자가 30일 오후 2시 결승전에서 맞붙는 방식이다. 경기는 ‘무관중’으로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진행된다.

그러나 최근 국내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시 급격히 늘어남에 따라 KBL은 대회 개최 여부를 놓고 고심했다. 23일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격상된 뒤로 KBL은 이번 대회 전반에 걸쳐 다양한 검토작업을 재차 진행했다.

일단 정상적으로 대회를 개최하되 경기장 출입인원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선수단 외에 경기장 출입인원은 50명으로 제한된다. 중계방송을 위한 스태프도 최소화해 꾸리기로 주관방송사와 합의했다. 현장을 방문하는 취재진도 최소화해 운영하기로 했다. 또 선수단과 다른 인원들의 동선을 확실히 분리하는 등 방역대책을 확실하게 마련해 안전하게 대회를 마친다는 계획이다.

KBL 홍보팀 관계자는 25일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를 3단계로 격상할 수도 있다는 소식이 들리고 있는데, 2단계 상황에선 대회를 정상적으로 개최하기로 했다. 3단계로 격상되면 대회 자체는 취소가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이어 “일단은 대회 개최를 위한 모든 준비는 정상적으로 진행하면서 정부의 방역지침 발표 내용을 주시할 방침이다”고 덧붙였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