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L 마르티네스, 선발로 복귀 확정… 당분간 ‘6선발 체제’

입력 2020-08-26 08: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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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를로스 마르티네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서 회복한 카를로스 마르티네스(29,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선발 투수로 복귀할 전망이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26일(한국시각) 세인트루이스 마이크 쉴트 감독이 마르티네스를 선발 투수로 복귀 시킬 것을 확정 지었다고 전했다.

이에 따르면, 세인트루이스가 마르티네스를 선발 투수로 복귀시키는 이유는 무리한 일정 때문. 선발 투수가 부족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이에 세인트루이스는 6선발 체제를 운영할 것으로 보인다. 세인트루이스는 코로나19 집단 감염 사태로 수차례 더블헤더를 치르는 등 무리한 일정을 소화 중이다.

따라서 마르티네스가 선발 투수로 복귀하더라도 김광현(32)의 입지가 흔들릴 가능성은 적다. 김광현이 자신의 투구를 할 경우, 선발 자리를 지킬 것으로 보인다.

세인트루이스는 당분간 잭 플래허티, 애덤 웨인라이트, 다코타 허드슨, 김광현, 다니엘 폰스 데 레온의 선발진을 가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메이저리그 8년차의 마르티네스는 한때 세인트루이스의 에이스로 활약했다. 2017시즌에는 32경기에서 205이닝을 던졌다.

하지만 마르티네스는 지난 2018시즌에 선발과 구원을 오갔고, 이듬해인 2019시즌에는 마무리 투수로 24세이브를 기록했다.

이번 시즌에는 코로나19로 이탈하기 전 1경기에 선발 등판해 3 2/3이닝 6실점으로 크게 부진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마르티네스는 라이브 피칭을 소화하는 등 복귀를 위한 준비를 모두 마쳤다. 곧 선발 등판해 선발 마운드에 휴식을 가져다 줄 전망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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