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 “상장 통해 글로벌 게임사로 도약”

입력 2020-08-26 13: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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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게임즈 남궁훈 대표

“신사업으로 장기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해외 시장을 공략해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해 나가겠다.”

코스닥 상장을 앞둔 카카오게임즈의 남궁훈 대표는 26일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남궁훈 대표는 “국내 게임사로 ‘유일’하게 모바일과 PC온라인을 아우르는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으며, 퍼블리싱과 개발력을 포함한 밸류체인을 완성하며 탄탄한 게임 기업으로 성장해왔다”고 카카오게임즈를 소개했다. 카카오의 게임 전문 자회사 카카오게임즈는 2016년 출범한 뒤 지속 성장세를 보였다.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은 287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3.7% 늘었다. 매출은 2030억 원으로 8.2% 성장했다. 2017년부터 최근 3개년 연평균 성장률(CAGR)은 57%다.

카카오게임즈는 상장을 계기로 글로벌 종합 게임사로 거듭난다는 목표를 세웠다. 기업공개(IPO) 과정에서 최대 3840억 원의 공모자금을 확보하는데, 이를 개발력 강화와 신규 지적재산권(IP) 포함 라인업 확보, 글로벌 시장 확대를 위한 투자 등 국내외 게임 시장에서 위상을 제고하는 데 쓸 계획이다.

한편, 카카오게임즈는 공모 과정에서 신주 1600만 주를 발행할 계획이다. 공모 희망가 2만 원부터 2만 4000원 사이다.9월 1일과 2일 청약을 거쳐, 9월 안에 상장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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